멀리 보이는 제주섬, 그 섬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거친 파도 속에서 떠올랐다 가물가물 사라져 간다. 군 입대 때 배를 타고 제주를 떠나며 보았던 내 고향, 섬의 모습이다.
가끔은 그 모습에 웡이자랑이 겹쳐 아른아른 허공을 맴돌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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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법과 작업]
2018년 봄부터 초여름까지 캔버스에 겹칠을 계속하다가 여름이 되면서 갈아주기를 시작하였다. 갈아주었을 때의 나타날 효과를 미리 기대하며 겹칠을 했었지만 막상 갈아주고 났을 때 나타난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어떤 것은 기대 이하여서 크게 실망하기도 하였고 또 어떤 것은 생각지도 못했던 놀라운 효과가 나타나서 말할 수 없는 희열을 느끼기도 하였다. 어떻든 나타난 효과는 잘 활용할 수 있었으니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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