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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날(20색상-16) 701(6P-290)15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날(20색상-16) 701(6P-290)15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집콕]-1004일 차 2022. 12. 2()

 

2022336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날(20색상-16) 701(6P-290)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 작업’-300(44+256) 고향 하늘을 나는 새 모양 글꼴 연작-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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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III-노랑연두

오늘 새날

맨 위에 크게 가 있고, 그 아래는 이 있지만 가 위아래로 이어져 있는데다 한참 밑에 떨어져 있기 때문에 글자가 마구 흩어져 있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

오늘은 맨 왼쪽에서 가운데 아래로 내려오고 있다. ‘아래에 있는 이 하나 더 있는 것은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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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마음의 변화]

돌이켜보니 30대까지는 두려울 것 없이 멋모르고 설치고 다녔던 것 같다. 그러다가 40대에 들어서자 갑자기 심신이 추락하는 것 같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 몸도 예전 같지 않은 데다 엄청난 상실감에 휘둘리게 되면서 생활 자체가 대혼란에 휩싸이게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50대에 들어서면서부터는 더 큰 충격이 덮쳐왔다. 마치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길을 가다가도 갑자기 덮쳐오는 두려움 때문에 오도 가도 못한 채 두려움에 떨었던 적도 있었고, 전체 회의 때 일어서서 발표를 하다가 심장이 쪼그라드는 것 같은 두려움에 와들와들 떨면서 횡설수설하다가 겨우 마친 적도 꽤 있었다. 그때 그렇게 10년여를 잘도 견디며 살았다.

그러던 것이 60대에 들어서게 되자, 비록 몸은 여기저기가 고장 나서 끙끙 앓는 날이 늘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마음은 오히려 평온이란 것을 갈수록 더 크게 누리게 되었다. 이른바 몸과 마음의 평화라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기 시작한 것.

 

 

구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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