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002일 차 2022. 11. 30(수)
2022년 334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날(20색상-14) 699(6P-28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 작업’-298(44+254) 고향 하늘을 나는 새 모양 글꼴 연작-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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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III-귤색
‘오늘 새날’
왼쪽 위에 ‘새’가 있다.
그 오른쪽에 있는 가장 큰 새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날’의 ‘ㄴ’이고, 맨 오른쪽에 있는 것이 ‘ㅏ’ 모음이며 그 바로 아래 있는 것이 ‘ㄹ’이다.
‘오늘’은 ‘새날’ 아래 가운데 부분에 위치하고 있는데, 약간 왼쪽에서 가운데를 거쳐 약간 오른쪽 아래로 내려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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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감]
오늘은 ‘삼감’을 떠올렸다.
국어사전에는 ‘삼가다’가 표준어이고 ‘삼가하다’는 비표준어라고 되어있다.
그러면 ‘삼가함’을 대신해서는 ‘삼감’이라고 쓰면 되겠지.
나이가 들수록 얻는 것들이 많아지는데 그 중에서도 으뜸은 고마움이다.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늘 마음을 눅이게 하여 다듬어주는 고마움. 그 고마움에 모든 것이 조심스러워 내 마음에 절로 움트는 삼감.
오늘, 11월 마지막 날 이른 아침에도 동트듯이 ‘삼감’이 터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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