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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날(20색상-15) 700(6P-289)15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구둠이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날(20색상-15) 700(6P-289)15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집콕]-1003일 차 2022. 12. 1()

 

2022335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날(20색상-15) 700(6P-289)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 작업’-299(44+255) 고향 하늘을 나는 새 모양 글꼴 연작-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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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III-노랑

오늘 새날

오늘이 가운데 위에서 오른쪽 아래로 내려오고 있다. 맨 왼쪽 아래에 있는 것이 이다.

새날조금 밑에 있는 으로부터 시작되어 오른쪽으로 이어진다. ‘모음은 맨 오른쪽에 작고 희미하게 있고 그 밑에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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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중반부터 시작되었던 까닭 모를 두려움]

오늘이 12월 첫날.

따뜻한 방에서 푹 자고 일어나 따뜻한 거실에서 맞이하는 넉넉한 겨울 아침이다.

, 이런 안정감이라니, 이 고마운 아침.

젊은 시절에는 이런 생활은 꿈도 꾸지 못했었다.

그렇게 고마운 마음이 들자 문득, 갈팡질팡 헤매었던 지난날 일들이 문득 떠오른다.

굳이 공황장애라고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알 수 없는 공포심 때문에 내 나이 50대 중반부터 60대 초까지 심장이 쪼그라드는 것 같은 두려움 때문에 생활을 정상적으로 하지 못하는 나날이 간간이 이어졌었다.

나는 살아오면서 두려움이라는 것을 별로 느껴보지 못했었는데, 난생처음 느꼈던 장애라서 혼란스러웠고 그래서 더욱 두려웠다. 그래서 공포가 더 큰 공포를 부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기도 했다.

그때의 심리적 상태는 아마 어린아이가 세상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공포에 떨며 폐허 속을 헤매고 있을 때의 그것과 비슷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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