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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83-아리랑060-오늘(24) 1166(3P-10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x27.3cm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83-아리랑060-오늘(24) 1166(3P-10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x27.3cm

 

[#집콕]-1469일 차(#겨울나기-101, #봄맞이-011) 2024. 03. 11() *날씨예보 아침최저 8~90도 낮최고 2~411(오후 작업실 온도 10~11도 예상) 밤최저 115

 

2024071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83-아리랑060-오늘(24) 1166(3P-101)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새날

화면 중간높이의 왼쪽공간을 의 초성인 모음이 가득 채우고 있고, 아래에 이 있는데, 받침인 보다 왼쪽으로 더 치우쳐서 자리하고 있다.

 

아리랑

모음 바로 아래 가 있고, ‘는 맨 윗부분에 마치 하늘에 구름이 흐르듯이 꽉 채우고 있다. ‘사이에서 초성인 이 시작되어 아래로 내려오다가 오른쪽으로 흐르고 있는데, 오른쪽에 다다라서는 모음과 받침인 을 만나고 있다.

오늘

화면의 약간 오른쪽 위에는 작은 새들이 날아다니는 것과 같은 모양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것은 의 모음인 이고, 그 바로 위에 있는 것은 초성인 이다.

그 아래 뚝 떨어진 곳 더욱 밝은 부분에는 이 있는데, 맨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것은 받침인 이고, 그 왼쪽 위에 있는 것은 모음, 그 위에 있는 것은 초성인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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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기]

연일 헤매고 또 헤맨다.

오던 길도 헤매었지만 앞으로 갈 길은 더더욱 헤매게 될 것이다.

그 누군가가 매우 쉽고 좋아 보이는 길을 안내해 주는데도 결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남이 찾아서 만들어 놓은 넓고도 편한 길을 아무런 저항감 없이 따라가는 것도 무던한 삶이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나에게는 그런 삶이 너무나도 낯설기 때문에 평생을 겉돌면서 영영 녹아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런 부류인 것 같다.

그런 부류들이 흔히 그렇듯이 나도 그저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찾아 나의 길을 만들어 살아가는 데서 삶의 의미를 찾으면 되겠지 싶다. 그게 나로서는 잘 사는 길고, 그렇게 잘 살다 보면 죽을 때도 행복하게 잘 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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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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