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469일 차(#겨울나기-101, #봄맞이-011) 2024. 03. 11(월) *날씨예보 아침최저 8~9시 0도 낮최고 2~4시 11도 (오후 작업실 온도 10~11도 예상) 밤최저 11시 5도
2024년 071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83-아리랑060-오늘(24) 1166(3P-10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새날’
화면 중간높이의 왼쪽공간을 ‘새’의 초성인 ‘ㅅ’과 ‘ㅐ’ 모음이 가득 채우고 있고, 그 ‘ㅅ’ 아래에 ‘날’이 있는데, 받침인 ‘ㄹ’은 ‘나’보다 왼쪽으로 더 치우쳐서 자리하고 있다.
‘아리랑’
‘새’의 ‘ㅐ’ 모음 바로 아래 ‘아’가 있고, ‘리’는 맨 윗부분에 마치 하늘에 구름이 흐르듯이 꽉 채우고 있다. ‘랑’은 ‘날’과 ‘아’ 사이에서 초성인 ‘ㄹ’이 시작되어 아래로 내려오다가 오른쪽으로 흐르고 있는데, 오른쪽에 다다라서는 ‘ㅏ’ 모음과 받침인 ‘ㅇ’을 만나고 있다.
‘오늘’
화면의 약간 오른쪽 위에는 작은 새들이 날아다니는 것과 같은 모양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가장 큰 것은 ‘오’의 모음인 ‘ㅗ’이고, 그 바로 위에 있는 것은 초성인 ‘ㅇ’이다.
그 아래 뚝 떨어진 곳 더욱 밝은 부분에는 ‘늘’이 있는데, 맨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것은 받침인 ‘ㄹ’이고, 그 왼쪽 위에 있는 것은 ‘ㅡ’ 모음, 그 위에 있는 것은 초성인 ‘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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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매기]
연일 헤매고 또 헤맨다.
오던 길도 헤매었지만 앞으로 갈 길은 더더욱 헤매게 될 것이다.
그 누군가가 매우 쉽고 좋아 보이는 길을 안내해 주는데도 결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남이 찾아서 만들어 놓은 넓고도 편한 길을 아무런 저항감 없이 따라가는 것도 무던한 삶이 될 수 있을 것 같지만 나에게는 그런 삶이 너무나도 낯설기 때문에 평생을 겉돌면서 영영 녹아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그런 부류인 것 같다.
그런 부류들이 흔히 그렇듯이 나도 그저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찾아 나의 길을 만들어 살아가는 데서 삶의 의미를 찾으면 되겠지 싶다. 그게 나로서는 잘 사는 길고, 그렇게 잘 살다 보면 죽을 때도 행복하게 잘 죽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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