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466일 차(#겨울나기-098, #봄맞이-008) 2024. 03. 08(금) *날씨예보(눈 비) 아침최저 5~7시 0도 낮최고 3시 7도 (오후 작업실 온도 10~11도 예상) 밤최저 9~11시 1도
2024년 068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80-아리랑057-새날(24) 1163(3P-09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새날’
화면 중간보다 조금 높은 곳 왼쪽공간을 가득 차지하고 있는 것이 ‘새’인데, 그 ‘ㅐ’ 모음 아래에서 ‘날’의 초성인 ‘ㄴ’이 시작되어 ‘ㅏ’ 모음으로 이어지면서 ‘나’가 되고, 받침인 ‘ㄹ’은 그 ‘나’ 바로 밑에서 시작되어 화면의 오른쪽 아래까지 길게 늘어지고 있다.
‘아리랑’
‘새’의 밑 어두운 곳에는 좌우가 뒤집힌 ‘아’가 있고, 화면의 맨 윗부분에 왼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진, 매우 큰 ‘리’가 꽉 채우고 있다. 그리고 ‘랑’은 ‘새’와 ‘아’ 밑에 좌우가 뒤집힌 상태로 자리하고 있는데 매우 희미하다.
‘새날’-2
화면의 위쪽 큰 ‘ㄹ’의 바로 아래, 밝은 공간 가운데에 날아가는 작은 새처럼 보이는 것이 있는데, 이것은 ‘새’의 초성인 ‘ㅅ’이고, 그 오른쪽 아래 뚝 떨어진 곳에 있는 작은 것은 ‘ㅐ’ 모음이다.
그리고 그 아래에는 아주 작은 새들이 몰려 있는 것처럼 보이는데 이것도 ‘날’이다. 그중에서 왼쪽에 있는 것은 초성인 ‘ㄴ’이고, 그 오른쪽에 있는 ‘ㅏ’ 모음, 그 아래에 있는 것은 ‘ㄹ’ 받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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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탈]
어제는 대낮부터 모처럼의 막걸리 번개가 있어서 넉넉하게 한잔하고 2차로 가서 몇 광년 만에 돼지 멱따는 소리를 고래고래 질러댔다. 이런 일탈은 나에 있어서 축제이자 생명수와도 같아서 삶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준다.
아마 내일부터는 더욱 새로운 날이 열릴 것이고 아리랑도 더욱 신나게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아무렴. 그렇지, 그렇고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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