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464일 차(#겨울나기-096, #봄맞이-006) 2024. 03. 06(수) *날씨예보(저녁한때 비) 아침최저 5시 2도 낮최고 2~3시 10도 (오후 작업실 온도 10~11도 예상) 밤최저 10~11시 3도
2024년 066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78-아리랑055-날아올라(24) 1161(3P-09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새날’
화면 중간보다 조금 높은 곳 왼쪽공간을 가득 차지하고 있는 것이 ‘새’이고, 그 ‘ㅐ’ 모음 아래에서 ‘날’의 초성인 ‘ㄴ’이 시작되어 ‘ㅏ’ 모음으로 이어지면서 ‘나’가 이루어지고 있다. 받침인 ‘ㄹ’은 그 ‘나’ 바로 밑에서 시작되어 화면의 오른쪽 아래까지 길게 늘어지고 있다.
‘아리랑’
‘새’의 밑 어두운 곳에는 좌우가 뒤집힌 ‘아’가 있고, 화면의 맨 윗부분에 왼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진, 매우 큰 ‘리’가 꽉 채우고 있다. 그리고 ‘랑’은 ‘새’와 ‘아’ 밑에 좌우가 뒤집힌 상태로 자리하고 있다.
‘날아’
화면의 위쪽 공간에 하늘을 날고 있는 새들처럼 보이는 작은 것들이 ‘날아올라’인데 아랫줄에 있는 것이 ‘날아’이다.
그중에서 맨 왼쪽에 있는 비교적 큰 것이 ‘날’의 초성인 ‘ㄴ’이고, 그 오른쪽 위에 있는 작은 것이 ‘ㅏ’ 모음, 그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것이 ‘ㄹ’이다.
‘올라’
윗줄에서 맨 왼쪽에 초성인 ‘ㅇ’이 있고, 그 오른쪽으로 ‘ㅗ’ 모음과 ‘ㄹ’ 받침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오른쪽에 ‘라’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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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초대전]
11월 중에 영주 즈음 갤러리 초대전이 계획되어 있다. 원래 생각은 가능하면 새롭게 제작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해서 발표하는 것이었는데 최근 들어 생각이 조금 바뀌었다.
오래전부터 모아뒀던 작품들에는 그냥 묵혀두기에는 아까운 것들도 있다. 그것들 중에서 좀 작은 그림들 20여 점 정도를 골라내어 이번 기회에 발표하는 것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그림들을 잘 정리해서 연출하면 그동안 내가 추구해 온 작업의 방향을 내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검토해볼만하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못해도 20여 점은 제작할 수 있을 텐데 이것들과 전부 합치면 40점 정도가 될 것이다.
즈음 갤러리의 전시공간은 1관(안쪽전시실)과 2관(입구쪽전시실) 두 곳이 있는데, 이 작품들은 일정한 틀(캔버스나 패널, 또는 액자의 격식)을 갖추어서 1관에 전시하면 될 것 같다. 작품수가 많기는 하지만 작은 그림들이 많으니 공간을 잘 활용하면 연출하는데 큰 불편은 없을 것 같다.
2관에는 집콕 그림 수십 점 내지는 100여 점 가까이 액자 없이 빽빽이 이어 붙여서 전시실 전체가 하나의 작품으로 이루어진 것처럼 연출하면 될 것 같다.
대작도 한 점 준비하면 좋겠지만 그것은 운반이나 설치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에 두루마리 외에는 방법이 없다. 그 문제는 차차 시간을 두고 궁리해 보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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