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504일 차 2024. 04. 15(월)
2024년 106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 아리랑016(24) 1201(6P-016_67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새날’-1
화면왼쪽에 있는 둥근 산 모양은 ‘새’의 초성인 ‘ㅅ’이고, 그 오른쪽에 ‘ㅐ’ 모음이 이어지고 있고, 가운데 아주 밝은 배경 건너 오른편에는 마구 흘려 쓴 것과 같은 ‘날’이 있다.
‘새날’-2
화면의 위쪽에는 단색으로 휘갈겨 쓴 것과 같은 ‘새’와 ‘날’이 좌우 대칭을 이루듯이 있다. 왼쪽의 새는 초성인 ‘ㅅ’이 크고 길게 늘어져 있으며, 오른쪽 ‘날’은 ‘ㅏ’ 모음의 가로획과 ‘ㄹ’ 받침이 오른쪽 위로 길게 늘여져 있다.
‘아리랑’
‘새날’-2의 ‘새’ 아래쪽 가운데에 아주 작고 희미한 ‘아’가 있다.
그리고 화면의 맨 아래에는 흐늘거리는 선으로 된 ‘리’와 ‘랑’이 대칭을 이루고 있는데, 오른쪽에 있는 것이 ‘리’, 왼쪽에는 있는 것은 좌우가 뒤집힌 ‘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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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과]
-물 연마작업과 액자 손질
바야흐로 작업의 계절! 물감 다루기도, 물 연마작업도 하기가 좋은 때.
어제는 짐들이 잔뜩 쌓여있는 물 연마작업대를 비워내고 거기서 물 연마작업(퇴적과 침식작업)을 하였고, 그 와중에도 잠시 짬을 내서 액자손질(도색과 물 연마)도 하였다. 그리고 저녁에는 집콕 작업 종이 20장을 마름질하고 그중 10장에는 앞면 밑 칠까지 하였다.
여태껏 의자에 편히 앉아서 그림을 그리다가 여러 작업을 추가하자니 종일을 거의 서서 움직여야 했다. 그러자니 그 노동량이 만만치 않은 데다 시간도 많이 쪼들려서 눈 코 뜰 새 없이 바빠졌다.
앞으로는 이런 일련의 작업들을 모두 하루에 소화해 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들도 고안해 내면서 모든 것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산 너머 산인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설렌다.
이 모든 것은 좋은 작업을 하기 위한 꼭 필요한 훈련이자, 새로운 꿈에의 도전.
오늘도 작은 꿈들을 이루어내면서 더 큰 꿈을 키워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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