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501일 차 2024. 04. 12(금)
2024년 103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 아리랑013(24) 1198(6P-013_66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새날’-1
화면왼쪽에 있는 산 모양은 ‘새’의 초성인 ‘ㅅ’과 ‘ㅐ’ 모음과 만나서 이루고 있다. 그리고 가운데 아주 밝은 배경 건너 오른편에는 마구 흘려 쓴 것과 같은 ‘날’이 있다.
‘새날’-2
화면의 맨 위쪽에는 단색으로 휘갈겨 쓴 것과 같은 ‘새날’이 있다. 그중에서 아랫줄에 해당되는 높이에서 좌우를 가로지르고 있는 것은 ‘새’, 그 위에 있는 것은 ‘날’이다.
‘아리랑’
‘새날’-2의 ‘새’ 아래쪽 가운데에 ‘아’가 희미하게 있다.
그리고 화면의 맨 아래에는 흐늘거리는 선으로 된 ‘리’와 ‘랑’이 대칭을 이루고 있는데, 오른쪽에 있는 것이 ‘리’, 왼쪽에는 있는 것은 좌우가 뒤집힌 ‘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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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진정코 봄이로구나.
집콕 작업 진도가 제법 잘 나가고 있다. 며칠 치만 더 앞당겨서 작업을 해놓으면 아마 1주일 정도는 다른 작업-초대전 작업에도 전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림의 규격을 키운 후로는 아주 작은 그림을 그릴 때보다 작업이 수월해졌고, 봄이 되어 날이 풀리니 물감이 잘 말라서 작업하기가 아주 순조롭다.
게다가 몸과 마음에도 생기가 돋으니 모든 것이 참 좋다. 한동안은 이렇게 모든 것이 순조롭게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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