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492일 차 2024. 04. 03(수)
2024년 094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 아리랑004-새꿈(24) 1189(6P-004_65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새날’-1
화면중간 높이보다 약간 아래 왼쪽을 ‘새’가 꽉 채우고 있고, 가운데 아주 밝은 배경 건너 오른편에 ‘날’이 있다.
‘새날’-2
‘새날’-1의 약간 위쪽에 단색으로 휘갈겨 쓴 것과 같은 것이 또 다른 ‘새날’인데, 이것도 마찬가지로 왼쪽에는 ‘새’가, 바로 이어서 오른쪽에는 ‘날’이 있다.
‘아리랑’
화면의 맨 위 구름처럼 보이는 공간, 그러니까 ‘새’와 ‘날’ 사이의 위에 ‘아’가 있다. 그리고 화면의 맨 아래에는 흐늘거리는 선으로 된 ‘리랑’이 있는데, 오른쪽에 있는 것이 ‘리’, 왼쪽에는 있는 것은 좌우가 뒤집힌 ‘랑’이다.
‘새 꿈’-(날아가는 새 모양)
화면의 가운데 밝은 공간, 그러니까 ‘새날’-2에서 ‘새’의 ‘ㅐ’ 모음 아래에 있는 큰 것이 ‘새’의 초성인 ‘ㅅ’이고, 그 오른쪽으로 위에 있는 것이 ‘ㅐ’ 모음이다. 그 오른쪽 뚝 떨어진 위에 있는 아주 작은 것들이 ‘꿈’인데 오른쪽 맨 위에 있는 것이 초성인 ‘ㄲ’이고 왼쪽으로 내려오면서 ‘ㅜ’ 모음과 받침인 ‘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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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작업]
새벽부터 시작해서 초저녁까지 작업과 휴식의 적당한 반복으로 이어지는 하루 일과는 ‘일’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훈련의 과정이기도 하다.
작업 중에는 스스로 의식하지 못할 정도로 매우 집중해서 몰입할 때도 있지만 쉬는 중에는 완전히 정신 줄을 놓아버려서 몸과 마음이 축 늘어져버릴 때도 있다.
그렇게 긴장과 이완을 적절하게 잘 버무리면서 하루하루를 이어가다 보면 점점 힘이 솟고 집중력이 강해지고 있다는 기분 좋은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그때가 바로 ‘좋은 작업’의 순간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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