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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새꿈(24)011 1283(6P-098_753)36-1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x40.9cmㅣ2024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새꿈(24)011 1283(6P-098_753)36-1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x40.9cmㅣ2024

 

[#집콕]-1586일 차 2024. 07. 06()

2024188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 새꿈(24)011 1283(6P-098-752)36-18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화면의 맨 밑 왼쪽 끝에서 오른쪽까지 의 초성인 이 차지하고 있고, 그 오른쪽 끝에서 모음과 만나고 있다. 그 위에 조금 작고 흘려 쓴 것처럼 그린 것이 하나 더 있고, 맨 위 가운데 어두운 공간에도 제법 큰 것이 하나 더 있다.

그리고 화면의 가운데 밝은 공간에 작은 것들이 이리저리 떨어져 있는데, 맨 왼쪽에 있는 비교적 작은 것은 의 초성인 이고, 그 오른쪽 아래에 있는 큰 것은 모음이다.

화면의 복판 밝은 공간에 있는 의 오른쪽 위에 작은 것들이 모여 있는데 맨 위에 있는 것은 의 초성인 이고 그 아래에 있는 것은 모음이며, 그 밑에 있는 것은 받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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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쉬자]

그제 물 연마작업을 할 때 너무 욕심부려서 하느라 바른 자세 취하는 것을 깜빡했는지 어제부터 허리가 욱신거리기 시작. 이러면 안 되는데. 나쁜(자세로 무리하게) 작업을 하면 이렇게 된다.

그래서 어제는 오후 작업을 거르고 집에서 막걸리를 마시고 놀다가 초저녁에 점점 흥이 오르자 내가 만든 피리 불며 놀았다. 즐겨찾기 폴더(유튜브 콘텐츠, key 별로 Eb, D, C가 있다)에 들어있는 유튜브의 10곡 넘게 틀어놓고 따라 불기를 반복하며 1시간 넘게 그러고 논 것 같은데, 아마 그러다가 쓰러져 잔 모양이다.

새벽에 수시로 울리는 휴대폰 알람을 잠결에 들을 때마다 매번 꺼버리면서 그냥 반듯이 누운 채로 버텼다. 오늘과 내일은 작정하고 쉬어보자고 다짐을 하면서...

새벽에 잠이 깨면 조금 더 누운 채로 푹 쉬면 좋겠다는 유혹을 느끼면서도(어차피 잠을 더 자는 것도 아닌데 누워있으면 뭐 하랴 싶어서) 억지로 일어나 하루 일과를 시작하는 것이 대부분인데 요즘은 작정하고 쉬는 날이 늘기 시작했다.

쉬어보니 그렇게 좋을 데가 없다. 전에는 쉬고 있노라면 몸이 근질거려서 마음이 불편했었는데 이젠 쉴 때도 마음이 편하고, 또 이어서 하는 그다음 작업에도 도움이 된다.

늙은 몸은 자주 쉬어주는 게 맞는데, 그걸 자꾸 잊는 게 문제다.

그래도 집콕 그림은 그려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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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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