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197일 차 2023. 6. 13(화)
2023년 164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09) 894(6P-48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 ‘제주 관련 작업’-493(44+449) 허공을 나는 새들 글꼴 연작-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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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XIII-자주
‘날아’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날의 초성인 ‘ㄴ’이고, 그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은 ‘ㅏ’ 모음, 그 둘 사이 아래쪽에 있는 것은 받침인 ‘ㄹ’ 이다.
‘올라’
그 ‘ㄹ’ 아래에 ‘올라’가 있다. 맨 아래에 있는 것은 ‘올’의 ‘ㄹ’이고, 그 왼쪽 위에 잇는 것은 ‘ㅗ’ 모음, 그리고 그 위에 있는 것은 초성인 ‘ㅇ’이다. 그 ‘ㅇ’ 오른쪽 위에 ‘라’의 ‘ㄹ’이 있고, 그 오른쪽 위에는 ‘ㅏ’모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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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침과 홍어회]
이번 기침이 갑자기 심해졌을 때 가슴이 쪼그라드는 듯한 고통이 심해지자 혹시나 하는 마음에 홍어회를 먹었었는데 먹는 순간 특유의 청량감 때문인지는 몰라도 당장 기침을 억누르는 효과가 있었다.
속이 화악 트이면서 당장 고통스러움을 잊게 해주는 그 청량감이 좋아서 심할 때마다 한 점씩 집어먹으며 그 고통을 달랬었는데 이틀쯤 지나자 가슴속에 거북하게 결려있는 듯한 견딜 수 없는 고통이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그게 아무래도 홍어회 덕을 본 것 같았다.
나이가 들면서부터는 홍어회가 염증에 좋다는 설을 믿고 몸이 언짢을 때마다 홍어를 자주 먹었었는데, 그때마다 잘 낫는 것을 경험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도 먹었더니 역시 효과가 있었던 것. 혹 그게 플라세보 효과에 의한 것이었는지는 몰라도 어떻든 분명히 개선되었던 것은 분명하다.
늘 달고 사는 기침이지만 이렇게 견딜 수 없는 고통이 따르는 기침은 거의 처음인지라 겁을 잔뜩 먹고 눈앞이 캄캄했었는데, 이제 잦아들고 살만하니까 앞으로 건강 관리할 궁리부터 하게 된다. 그런데 이번 기회에 다시 확인하게 된 것은 상비약으로 가장 요긴하게 쓰이는 것은 홍어회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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