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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날마다 새하늘(20색상-12) 637(6P-22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구둠이
이승현 한글그림 날마다 새하늘(20색상-12) 637(6P-22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집콕]-940일 차 2022. 9. 29()

 

2022272

이승현 한글그림 날마다 새하늘(20색상-12) 637(6P-226)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 작업’-236 고향 하늘을 나는 새 모양 글꼴 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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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다홍과 바다

 

날마다 새하늘

왼쪽과 오른쪽에 ‘날마다’, ‘새하늘’ 두 줄이 있다.

왼쪽 줄에서는 맨 위에 있는 가 그 아래 뚝 떨어져 있는 과 함께 '날'을 만들고 있다.

이어서 ‘ㄹ’ 바로 밑에 있는 ‘ㅁ’과 아래로 축 쳐진 ‘ㅏ’가 함께 ‘마’를 만들고 있는데 너무 간격이 벌어져서 억지로 꿰어 맞추어야만 알아볼 수 있다. 그건 ‘다’도 마찬가지이다.

오른쪽 줄 ‘새하늘’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고 있다.

맨 아래에 있는 ‘다’의 ‘ㅏ’ 오른쪽 위에 ‘ㅅ’이 왼쪽으로 기울어진 모습을 하고 있고 그 위에 ‘ㅐ’(새 두 마리, 왼쪽으로 기울어진 v자 모양 두 개)가 역시 왼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을 하고 있으며 바로 이어서 ‘ㅎ’과 ‘ㅏ’도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늘’은 ‘ㄴ’, ‘ㅡ’, ‘ㄹ’이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있어서 바로 서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

[다음 작업 XI]

다음 작업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하여 잠시 고민을 하였다.

열 번째 작업을 채우고 나면 이 작업을 마무리해 버릴까 아니면 기왕 손을 댄 것인데 계속 이어서 쉽고 편하게 이어갈 것인가.

그렇게 잠시 궁리를 하다가 그냥 계속 쉽고 편하게 내질러 보기로 하였다. 손에 익을 때 떠오르는 대로 마구 질러대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게을러지는 나 자신과 타협을 하기로 한 것이다.

비슷한 작업을 되풀이하자면 지겨워서 견디기 힘들겠지만 그것을 견뎌내는 것도 나의 숙제다.

그러는 가운데 뭔가 또 얻는 게 있을지도 모르니 계속 가보는 거다. 새털같이 많은 날에 실패의 연속이면 어떠냐. 오다가다 하나씩만 건져도 나로서는 횡재하는 것 아니냐.

그렇게 마음먹으니 다시 새롭게 힘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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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을 날고 있는 새들 모양의 글꼴 순서]

01 오늘 새날

02 날마다 새하늘

03 힘차게 날아올라

04 꿈을 이루자

05 새꿈을 키우자

06 날마다 새날

07 날마다 새하늘

08 힘차게 날아올라

09 꿈을 이루자

10 새꿈을 키우자

11 오늘 새날

12 날마다 새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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