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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설치작업

2020년 설치작품을 위한 기초작업 (제25회 제주미술제“제주동인”출품작)-004

[이승현 한글그림(설치)-소리들이 모여사는 곳ㅣ혼합재료 600×300×600cmㅣ2020]

[작업-004] 주제 걸개그림 뒷면 아랫에 부분 바탕칠 하고 글꼴 그려넣기 (전체길이 1825×90cm )

 

뒷면에 해당되는 부분이 10m인데 그 중에서 그중에서 윗쪽 반은 웡이자랑 아리라요가 차지하고 있고 그 중간에 바로 이 기마인물형 아리랑이 있다. 2011년 개인전 때 할 때에 아리랑세 글자를 가지고 말을 타고 달리는 형상을 한 아리랑을 100호 캔버스에 그렸던 것인데 이번에 다시 그렸다.

2020 년 제 25 회 제주미술제 “ 제주동인 ” 출품작  -  한글그림 걸개설치작품 뒷면 중간  50cm 정도 아리랑 - 기마인물

 

웡이자랑네 글자를 세로로 좌우 대칭이 되도록 그렸다. 뒷면을 먼저 그리면서 앞면에 그릴 글꼴보다 정리가 덜 된 어리숙한 모양을 그렸는데 앞면의 대표 글꼴을 만들어가는 중간단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은 글자 속 공간이 복잡하고 이 아래로 처졌다. 한눈에 보면 네 글자 위쪽은 답답하고 아래로 갈수록 공간이 퍼져 보인다.

2020 년 제 25 회 제주미술제 “ 제주동인 ” 출품작  -  한글그림 걸개설치작품 뒷면  3/4 부분  2m 정도 웡이자랑 제작 중

 

2020 년 제 25 회 제주미술제 “ 제주동인 ” 출품작  -  한글그림 걸개설치작품 뒷면  3/4 부분  2m 정도 웡이자랑 마무리

이렇게 해서 위에서 6m를 드리우면 붉은 바탕의 4m가 이어지면서 바닥에 깔리게 되는데 바로 윗부분에 아리랑글꼴을 변형시켜서 좌우 대칭이 되도록 그려 넣었다. 이 바닥에 깔리는 부분 위에는 미리 준비해 둔 소품들을 배치하여 설치할 계획이다.

2020년 제25회 제주미술제“제주동인”출품작 - 한글그림 걸개설치작품 뒷면 바닥부분 붉은 바탕 4m정도

 

이렇게 해서 뒷면 10m에 해당되는 부분을 다 그렸다. 높게 6m가 드리워지고 나머지 4m는 바닥으로 이어지면서 깔아주도록 되어 있는데 전체를 설치할 수는 없기 때문에 좁은 거실에서 걸어놓고 부분만 확인하였다. 완성된 작품 전체를 설치하면 과연 어떻게 보일까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