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030일 차 2022. 12. 28(수)
2022년 362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하늘(20색상-02) 727(6P-31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 작업’-326(44+282) 고향 하늘을 나는 새 모양 글꼴 연작-182
.
20색상의 흐름 작업 XV-바다
‘오늘 새하늘’
왼쪽 위에 ‘오늘’이 왼쪽으로 비스듬히 누워있다.
약간 왼쪽에서 가장 큰 새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은 새의 ‘ㅅ’이다. 그 바로 오른쪽에는 ‘ㅐ’(vv모양을 하고 있음)가 있고 그 왼쪽으로 계속 이어서 ‘하늘’이 있다. ‘하늘’도 ‘오늘’처럼 왼쪽으로 비스듬히 드러누운 상태이다.
그리고 화면의 중앙에 보일락 말락 있는 아주 작은 점 같은 것은 덤이다.
.
[카메라는 빛을 연주하는 악기]
2011년에 이어 2014년까지 해마다 내리 개인전을 했기 때문에 그 준비로 매우 분주한 나날을 보내면서도 카메라는 손에서 떠날 날이 없었다. 자유분방한 내 조형적 욕구를 충족시켜주기에는 카메라가 훨씬 맞았다. 당시, 틀에 박힌 단순노동으로만 작업을 되풀이하던 때였기 때문에 카메라로 만나는 세계 마치 가뭄 끝의 단비와도 같았다.
특히 햇살이 좋은 날 오전과 오후에 만나는 카메라 속의 세상은 아름다운 영화 속 장면에서나 봤음직한 영롱한 영상이 한없이 펼쳐지는 것이 그리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 나는 전율하였다. 내가 이런 장면을 잡아낼 수 있다니...
같은 대상을 찍을 때에도 대상을 비춰주는 빛의 방향과 카메라와 위치에 따라 매우 다양한 결과나 찍혀 나온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그렇다. 카메라는 빛을 연주해주는 가장 훌륭한 악기이다. 여태껏 카메라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한 나에게 있어서 이 한 마디는 가장 큰 가르침이 되어주고 있다.
.
-----------------------------
#빛 #빛을연주하는악기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한글그림 #구둠이 #휫솔 #이승현휫솔 #이승현구둠이 #이승현집콕 #집콕 #산 #오름 #고향 #제주 #한라산 #할락산 #하늘 #까마귀 #새 #새날 #오늘 #바다
'이승현 최근작업 2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03) 728(6P-317)18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0) | 2022.12.29 |
---|---|
2022 361 이승현 한글그림-오늘 새날ㅣ한지캔버스 아크릴물감 40.9×53cmㅣ 2022 덤-003 (0) | 2022.12.28 |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날(20색상-01) 726(6P-315)18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0) | 2022.12.27 |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 새꿈(20색상-20) 725(6P-314)18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1) | 2022.12.26 |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19) 724(6P-313)17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0) | 2022.1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