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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19) 724(6P-313)17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19) 724(6P-313)17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집콕]-1027일 차 2022. 12. 25()

 

2022359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19) 724(6P-313)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 작업’-323(44+279) 고향 하늘을 나는 새 모양 글꼴 연작-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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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IV-녹색

날아올라

왼쪽 위에서 날아가 약간 아래 가운데로 내려오고 있는데, 가운데 제일 큰 새가 모음이다.

올라는 가장 큰 모음 바로 오른쪽으로 올라가면서 있다. 맨 오른쪽 위에 있는 작은 새는 모음이고, 그 왼쪽에 있는 것이 이다. 그 왼쪽에는’, ‘’, ‘이 차례대로 왼쪽으로 내려가며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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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에 대해서 너무 모름]

지금 가지고 있는 이 카메라(니콘 COOLPIX P500)2011년에 구입했는데, 그 전에도 장난 삼아 싸구려 똑딱이 카메라를 써본 적은 있었다. 그냥 셔터만 누르면 되는 그런 수준이었는데 아마 일회용 카메라와 비슷하지 않았었나 싶다. 그때 마구 찍어뒀던 사진들을 지금 열어보면 해상도가 낮아서 매우 흐릿하다.

나는 새 카메라를 장만할때 이제는 그런 모든 문제들이 저절로 해결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었다. 좋은 카메라를 장만하면 당연히 사진도 그때보다 훨씬 나은 사진들이 저절로 척척 찍혀 나올 것이라고 믿었던 것이다. 그래서 나는 카메라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을 두지 않고 있었다.

도저히 부끄러워서 말을 못 할 지경인 일이 있는데, 그것은 그림을 직사광선 아래에 세워놓고 촬영하면 매우 밝게 잘 찍혀 나올 것이라고 믿을 정도로 무지했었다는 것이다.

나는 평소에 내 팔자에 카메라는 사치다.’라는 생각을 굳게 해오고 있었고, 그랬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카메라와 인연을 맺을 기회는 거의 생기지 않았다. 어쩌다 기회가 생겨도 나는 거부하는 편이었다.

생각해 보니, 컴퓨터도 그렇게 거부하면서 컴맹을 고집하다가 결국은 뒤늦게 가서야 겨우 배운 일이 떠오른다. 카메라는 그보다 훨씬 오랫동안 거부해왔던 셈인데 결국 더 이상은 거부할 수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되었던 것이다. 벌써 10년 전 일이다.

 

구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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