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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날(20색상-01) 726(6P-315)18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날(20색상-01) 726(6P-315)18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집콕]-1029일 차 2022. 12. 27()

 

2022361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날(20색상-01) 726(6P-315)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 작업’-325(44+281) 고향 하늘을 나는 새 모양 글꼴 연작-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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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V-청록

오늘 새날

맨 가운데 있는 가장 큰 새가 이다. 그 왼쪽 밑으로 비스듬히 이 있다. 그리고 는 왼쪽 위에 있다.

새날은 윗줄 약간 오른쪽에 있는데, ‘의 위쪽에 있는 작은 새가 이고 그 오른쪽에 있는 'vv'를 나타내려 한 것이다. 그 오른쪽 아래에 을 이루는 ’, ‘’, ‘이 흩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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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인연을 맺음]

2011년 겨울에 첫 개인전에서 큰 낭패를 본 이후 나는 우선 카메라와 친숙해지기로 했다. 그래서 카메라에 대한 편견부터 지우기로 했다. 이젠 필름도 필요 없고 현상, 인화하는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사실 거부감을 가질 이유가 없는데도 나에게는 아직도 부정적인 느낌이 남아있었던 모양이다.

그렇게 해서 2012년 초부터는 이제까지는 꿈에도 보지 못하던 별천지를 자주 접하게 되었다. 셔터를 누르기만 하면 별별 희한한 요술을 부리는 것이 하도 신기해서 자꾸 다루게 되어서 결국은 작업을 하다가도, 밥을 먹다가도, 화장실에서도, 심지어는 잠을 자다가도 틈만 나면 셔터를 눌러댈 정도가 되었는데, 하다하다 나중에는 그게 너무 심해져서 아예 작업까지도 뒷전으로 미뤄버리게 되었다.

나는 원래 무엇이든지 혼자 익히면서 터득하면 그 재미에 푹 빠져드는 편이다. 그런데 바로 카메라에는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그런 매력이 듬뿍 들어있는 것이 아닌가. 혼자서 이런저런 메뉴를 돌려가면서 다양한 효과를 내면서 찍고 그것들을 열어보는 과정에서 나는 듣도 보도 못하던 별천지를 발견하게 되었던 것이다.

아니! 세상에 이렇게 매력적인 조형세계가 있다니! 지금까지 나는 무엇을 했단 말인가. 매 순간 나는 그렇게 감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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