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996일 차 2022. 11. 24(목)
2022년 328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날(20색상-08) 693(6P-28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 작업’-292(44+248) 고향 하늘을 나는 새 모양 글꼴 연작-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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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III-붉은보라
‘오늘 새날’
왼쪽에 ‘오늘’이 왼쪽으로 비스듬히 기울어진 상태로 있고, 그 오른쪽 위에 ‘새’가 있다.
맨 오른쪽 위에 가장 큰 새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이 ‘날’의 ‘ㅏ’ 모음이고, 그 왼쪽에 약간 떨어져 있는 것이 ‘ㄴ’인데 이 둘이 합쳐 만든 ‘나’ 밑 뚝 떨어진 곳에 아주 작은 ‘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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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악기-막리피]
내가 만든 악기의 이름을 새로 짓기로 했다.
아이리시 휘슬의 구조를 응용해서 만들었기 때문에 소리나 모양이 비슷하긴 하지만 버젓이 아이리시 휘슬이라고 부르기에는 민망한 구석이 있다.
부러 트집을 잡아서 ‘정품’ 아이리시 휘슬이 아닌 사이비 악기라고 꼬집은들 뭐라 변명할까. 그렇다고 해서 ‘사이비 아이리시 휘슬’이라고 길게 부르는 것도 그렇고 해서, 그냥 편하게 입에 붙는 이름이 뭐가 있을까 생각 끝에 ‘막피리’라고 부르기로 했다.
이 악기는 소리가 약하고 부드러운 편이어서 웬만한 곳,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막’ 불 수 있고, 또 내가 직접 만들었기 때문에 편하게 ‘막’ 다룰 수 있는 ‘막역한’ 존재이기 때문에 이 이름이 가장 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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