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210일 차 2023. 6. 26(월)
2023년 177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날(20색상-02) 907(6P-49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 ‘제주 관련 작업’-506(44+462) 허공을 나는 새들 글꼴 연작-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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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XIV-바다
‘오늘 새날’
가장 왼쪽 위에 있는 것은 ‘오’의 초성인 ‘ㅇ’이고, 그 오른쪽 아래에 잇는 것이 ‘ㅗ’ 모음이다. 그 오른쪽 아래에 ‘늘’이 있는데, 그 아래 차례대로 이어서 초성인 ‘ㄴ’과 ‘ㅡ’ 모음, 그리고 ‘ㄹ’ 받침이 있다.
‘ㄹ’ 받침 바로 오른쪽 약간 밑에 있는 것이 ‘새’의 초성인 ‘ㅅ’인데, 그 오른쪽 약간 밑에 있는 ‘vv’는 ‘ㅐ’ 모양을 비슷하게 그린 것이다.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날’의 초성인 ‘ㄴ’이고, 그 오른쪽에 있는 것은 ‘ㄹ’ 받침, 그리고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은 ‘ㅏ’ 모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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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추쌈]
나이가 들고 나서 언제인가 아침에 야채를 먹었다가 하루 종일 복통으로 고생을 한 적이 있다.
그때 그렇게 고생을 했었기 때문에 그 후로는 상추까지도 겁이 나서 잘 먹지를 않았었는데, 며칠 전에는 하도 맛있어 보이길래 시험 삼아 먹어 봤더니 의외로 괜찮은 게 아닌가.
요즘 입맛이 없는데, 그 보들보들한 상추에 밥을 싸서 먹으니 상추와 밥알이 함께 씹히면서 입안에 퍼지는 상큼한 맛이라니! 그렇게 입맛을 돋우니 평소보다 밥을 더 먹게 되는 것 같았다.
밥은 아주 적게 뜨고 상추만 더 많이 먹었다. 아마 밥 한 공기보다 상추를 더 많이 먹었을지도 모른다.
여기서 핵심은 뭐니 뭐니 해도 입맛에 착 맞아떨어지는 양념된장. 요것은 꼭 내가 만든다. 물론 누구나 다 좋아할 맛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내 입맛에는 착 붙는 것이 아주 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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