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373일 차(#겨울나기-005) 2023. 12. 06(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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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40
이승현 한글그림 아리랑23-003 1070(3P-00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아리랑’
이번에는 ‘아리랑’ 세 글자를 배경 속에 숨어들게 좌우로 휘둘러서 그렸다.
왼쪽 맨 위에는 ‘아’의 초성인 ‘ㅇ’이 희미하게 반쯤 잘린 모양을 하고 있고, 그 오른쪽에 ‘ㅏ’ 모음이 오른쪽 끝까지 꽉 채우고 있다.
그 아래에 둥글게 휘둘러 그린 것이 ‘리’의 초성인 ‘ㄹ’이고. 그 오른쪽 끝에 오른쪽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있는 희미한 것이 ‘ㅣ’ 모음이다.
‘리’ 밑에 약간 가늘고 붉은 획으로 그린 것은 ‘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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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했던 작업]
어제는 아무 생각 없이 내키는 대로 휘둘러 그렸다.
이런 분위기의 바탕 작업은 30,40대 때 즐겨 그렸던 것인데, 그때는 한글그림을 그린 것은 아니었고 그냥 배경 자체만을 추상화처럼 휘둘러 그리기를 좋아했었다.
요즘 작품에서도 딱히 구상이 떠오르지 않을 때 그냥 휘두르다 보면 그런 느낌이 화면에 숨어 들어갈 때가 있는데 어제가 바로 그랬다. 아예 아무런 계획도 없이 되는대로 마구 그렸더니 이런 그림이 나온 것이다.
내 마음속 어딘가에는 이런 식으로 그리고 싶어 하는 강한 욕구가 숨어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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