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574일 차 2024. 06. 24(월)
2024년 176
이승현 한글그림 새밝-새ᄇᆞᆰ(24)018 1271(6P-086-74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새밝’
오른쪽 위에 작고 희미한 ‘새밝’이 흘려 쓴 것처럼 떠 있다.
‘새’
왼쪽 화면 가운데에서 오른쪽까지 대부분의 공간을 검정으로 된 ‘새’의 초성인 ‘ㅅ’이 꽉 채우고 있는데, 그 마지막 획이 마치 꼬리처럼 오른쪽 위로 올라가며 휘어져 있고, 그 오른쪽 위에 ‘ㅐ’ 모음이 뒤집힌 상태로 이어지고 있다.
그 바로 아래 밝은 자주 밑에도 비슷한 모음으로 ‘새’가 자리하고 있다. 그리고 왼쪽 위에 약간 밝은 색으로 된 작은 ‘새’가 하나 더 떠있다.
‘밝’
아래쪽 복판에 크고 마구 흘려 쓴 것 같은 ‘밝’이 왼쪽으로 기울어진 듯이 있다.
‘새ᄇᆞᆰ’
오른쪽 가장자리 약간 위에 두 글자를 위아래 이어 붙인 것 같은 ‘새ᄇᆞᆰ’이 있다.
‘ᄇᆞᆰ’
화면의 중간높이 오른쪽에 아주 밝은 ‘ᄇᆞᆰ’이 있고, 오른쪽 뚝 떨어진 아래에도 검정으로 된 ‘ᄇᆞ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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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밝-새ᄇᆞᆰ’
‘새롭다’와 ‘ᄇᆞᆰ다(밝다의 고어)’의 어근 ‘새’와 ‘밝(ᄇᆞᆰ)’으로 만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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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지난 토요일은 종일 푹 쉬기를 잘했다.
덕분에 어제는 몸도 마음도 아주 개운해서 작업을 순조롭게 해낼 수 있었다.
작업하면서 내내 이런 생각을 했다.
‘어제 쉬기를 참 잘했어. 만약 무리하게 작업을 했다면 어제도 오늘도 엉망진창이 되고 말았을 거야’
그러니까 금요일 물 연마작업을 너무 많이 해서 뒤탈이 났던 거였다. 마음이 젊다고 몸까지 젊은 줄로 자꾸 착각하는 것이 큰 문제. 항상 조금은 게으름을 피우듯이, 약간 빈둥거리며 꾀를 부리는 듯이 하는 것이 내 몸에는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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