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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새밝-새ᄇᆞᆰ(24)016 1269(6P-084_73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x40.9cmㅣ2024

이승현 한글그림 새밝-새ᄇᆞᆰ(24)016 1269(6P-084_73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x40.9cmㅣ2024

 

[#집콕]-1572일 차 2024. 06. 22()

 

2024174

이승현 한글그림 새밝-새ᄇᆞᆰ(24)016 1269(6P-084-738)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새밝

왼쪽 화면 가운데에서 오른쪽까지 대부분의 공간을 의 초성인 이 꽉 채우고 있고, 그 오른쪽 아래에 이 있다. 그리고 그 바로 위, 오른쪽에도 밝은 색으로 된 새밝이 있다.

새ᄇᆞᆰ

맨 오른쪽 위에 두 글자를 위아래 고체로 이어붙인 새ᄇᆞᆰ이 있다. 그 비슷한 높이 왼쪽에 아주 작은 와 바로 오른쪽으로 이어서 큰 ᄇᆞᆰ이 있다. 화면의 왼쪽 아래에도 위아래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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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밝-새ᄇᆞᆰ

새롭다ᄇᆞᆰ다(밝다의 고어)’의 어근 (ᄇᆞᆰ)’으로 만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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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상의 샘]

어제는 집콕 작업을 몇 점 하다가 맥이 끊기자 답답한 마음에 물 연마작업으로 대신했다.

재미있는 것은 이 작업을 할 때마다 의외의 발상을 해낼 수 있다는 것이다. 기마자세를 신경 쓰면서 취하고 전신을 고루 쓰기 위해서 운동하듯이 좌우 균형을 유지하며 연마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머릿속에서는 아주 자유로운 발상이 이루어지게 된다.

한편으로는 작업을 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내가 엉뚱하게 쓸데없는 짓을 하고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서 내가 이렇고 있을 때가 아닌데...’ 하면서 자꾸 이런저런 생각을 떠올리게 되고, 그러다 보면 지금 당장 그림을 그리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 몸이 근질거리게 되기도 한다.

게다가 화면에 나타나는 결과를 보면 그 다양하고 변화무쌍한 효과가가 무척 재미있어서 별별 충동이 다 일게 되는 데, 그쯤 되면 발상의 샘이 솟구친다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집콕 그림 그리기와 물 연마작업, 양쪽 일을 오락가락하다 보면 한 달, 세월은 그렇게 금세 스러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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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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