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482일 차(#겨울나기-114, #봄맞이-024) 2024. 03. 24(일)
2024년 084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96-아리랑073(24) 1179(3P-11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새날’
‘새’는 화면의 왼쪽 위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 ‘ㅐ’ 모음 아래에 ‘날’의 초성인 ‘ㄴ’이 바로 오른쪽 ‘ㅏ’ 모음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 바로 아래에서 받침인 ‘ㄹ’이 시작되어 오른쪽으로 휘갈기듯이 길게 늘어지고 있다.
‘아리랑’
‘아’의 초성인 ‘ㅇ’은 화면의 맨 윗부분 가운데, 그러니까 ‘새’와 ‘날’ 사이의 위 공간에서 왼쪽에 밝고 희미하게 떠 있다. ‘ㅏ’ 모음은 그 오른쪽 위에 새 한 마리가 날아가고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리’는 ‘날’의 받침인 ‘ㄹ’ 아래로 축 처지며 그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랑’은 ‘새’의 아래쪽에 좌우가 뒤집힌 모양을 하고 있는데, 초성인 ‘ㄹ’의 첫 획이 ‘리’의 초성인 ‘ㄹ’의 첫 획 바로 위에서 시작되어 왼쪽 아래로 내려오다가 마지막 획이 약간 왼쪽 위로 올라가면서 ‘ㅏ’ 모음과 만났고, ‘ㅏ’ 모음의 가로획은 왼쪽으로 계속 이어지다가 화면 밖으로 사라지고 있다. ‘ㅇ’ 받침은 ‘ㅏ’ 모음의 오른쪽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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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느낌]
요즘, 매일 허둥지둥 작업을 되풀이하다 보면 작업의 원심력에 떠밀려서 초심을 잃게 되는 경우도 많아진다.
그런데 그렇게 길을 잃었을 때마다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구심점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몸이 저절로 실천하고 있음을 발견할 때가 있다. 아마 그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학습이 되고 있었던 모양이다. 구심력과 원심력의 팽팽한 줄다리기, 그런 느낌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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