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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95-아리랑072(24) 1178(3P-11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x27.3cm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95-아리랑072(24) 1178(3P-113)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x27.3cm

 

[#집콕]-1481일 차(#겨울나기-113, #봄맞이-023) 2024. 03. 23() *날씨예보 아침최저 0~79도 낮최고 2~520(오후 작업실 온도 13~16도 예상) 밤최저 10~1112

 

2024083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95-아리랑072(24) 1178(3P-113)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새날

는 화면의 왼쪽 위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고, 모음 아래에 의 초성인 모음이 붙어 있으며, 그 아래에 받침인 이 시작되어 오른쪽으로 휘갈기듯이 길게 늘어지고 있다.

아리랑

는 화면의 맨 윗부분, ‘사이의 위쪽 공간에 어둡고 희미하게 떠 있다. ‘의 받침인 아래로 축 처지며 비교적 가느다란 선으로 희미하게 오른쪽 아래 공간을 채우고 있다.

의 아래쪽에 좌우가 뒤집힌 모양을 하고 있는데, 초성인 의 첫 획이 의 초성인 의 첫 획 바로 위에서 시작되어 왼쪽 아래로 내려오다가 마지막 획이 약간 왼쪽 위로 올라가면서 모음과 만났고, ‘모음의 가로획은 위로 올라가는 듯하다가 다시 내려가며 화면 밖으로 사라지고 있다. ‘받침은 그 왼쪽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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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과 울림이 있는 공간 만들기]

공간을 분할하고 변화를 꾀하여 추상적인 흐름을 만들어내면 일단 전체적인 공간 설계는 이루어지는 셈이다. 거기에 몇 가지 요소들을 동원해서 원근을 암시하는 장치를 만들어주면 그 공간에는 깊이가 생겨나기 시작한다.

그 공간에 색과 명암으로 강하게 대비시키거나 바림(그러데이션) 효과로 빛의 흐름까지 암시할 수 있게 된다면 일단 첫째 목표는 성공.

그 흐름을 이루고 있는 요소들을 효과적으로 잘 버무려서 서로 그 분위기를 잔잔히 주고받으며 너울거리게 만들고 그 너울거림이 전체 공간에 퍼져나가도록 만들면 울림이란 것까지도 느낄 수 있게 될 텐데... 그것까지 바란다면 욕심이 너무 과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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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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