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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96-아리랑073(24) 1179(3P-11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x27.3cm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96-아리랑073(24) 1179(3P-11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x27.3cm

 

[#집콕]-1482일 차(#겨울나기-114, #봄맞이-024) 2024. 03. 24()

 

2024084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96-아리랑073(24) 1179(3P-114)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새날

는 화면의 왼쪽 위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모음 아래에 의 초성인 이 바로 오른쪽 모음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그 바로 아래에서 받침인 이 시작되어 오른쪽으로 휘갈기듯이 길게 늘어지고 있다.

 

아리랑

의 초성인 은 화면의 맨 윗부분 가운데, 그러니까 사이의 위 공간에서 왼쪽에 밝고 희미하게 떠 있다. ‘모음은 그 오른쪽 위에 새 한 마리가 날아가고 있는 것과 같은 모습을 하고 있다.

의 받침인 아래로 축 처지며 그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의 아래쪽에 좌우가 뒤집힌 모양을 하고 있는데, 초성인 의 첫 획이 의 초성인 의 첫 획 바로 위에서 시작되어 왼쪽 아래로 내려오다가 마지막 획이 약간 왼쪽 위로 올라가면서 모음과 만났고, ‘모음의 가로획은 왼쪽으로 계속 이어지다가 화면 밖으로 사라지고 있다. ‘받침은 모음의 오른쪽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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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느낌]

요즘, 매일 허둥지둥 작업을 되풀이하다 보면 작업의 원심력에 떠밀려서 초심을 잃게 되는 경우도 많아진다.

그런데 그렇게 길을 잃었을 때마다 되찾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구심점으로 돌아가기 위해서 몸이 저절로 실천하고 있음을 발견할 때가 있다. 아마 그동안 나도 모르는 사이에 학습이 되고 있었던 모양이다. 구심력과 원심력의 팽팽한 줄다리기, 그런 느낌이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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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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