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478일 차(#겨울나기-110, #봄맞이-020) 2024. 03. 20(수) *날씨예보 아침최저 6~7시 2도 낮최고 2~3시 10도 (오후 작업실 온도 13~14도 예상) 밤최저 11시 3도
2024년 080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92-아리랑069(24) 1175(3P-11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새날’
화면의 위에는 ‘새’의 초성인 ‘ㅅ’과 ‘ㅐ’ 모음이 왼쪽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그 ‘ㅐ’ 모음 아래에서는 ‘날’의 초성인 ‘ㄴ’이 오른쪽에 있는 ‘ㅏ’ 모음과 만나고 있고, 그 아래로 받침인 ‘ㄹ’이 이어지고 있다.
‘아리랑’
화면의 맨 윗부분에 하늘에 구름이 흐르듯이 밝지만 희미한 ‘아’가 떠 있고, ‘리’는 ‘날’의 받침인 ‘ㄹ’ 아래에 그와 비슷한 모양을 한 채 내려앉아 있다. ‘랑’은 ‘새’의 아래에 좌우가 뒤집힌 모양을 하고 있는데, ‘ㅐ’ 모음 아래에서 ‘ㄹ’이 시작되어서 왼쪽 아래로 내려오면서 ‘ㅏ’ 모음과 만나고 있고, 그 밑에 ‘ㅇ’ 받침이 붙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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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 짐정리]
버리자니 아깝기도 하고 또 경비도 만만치 않게 들 것 같아서 아껴두고 있는 것들이 제법 있다.
286 컴퓨터인가 하는 것도 동생이 몇십 년 전에 제주에서 버리겠다는 걸 골동품삼아 간직하겠다고 상주까지 챙겨 들고 왔었는데 지금도 고스란히 잘 모셔놓고 있다. 친한 젊은 벗이 준 에어컴프레셔도 10년이 훌쩍 넘은 것 같은데 지금도 잘 간직하고 있다.
이뿐인가. 30대 때부터 풍물에 빠져 돌아다니면서 마구 사들여놓은 풍물 관련 연장들이나, 내가 직업 만들어놓은 장구채, 쇠채, 탈들도 만만치 않다.
살 때는 기분에 들떠서 샀고 그동안 쓰기도 잘 썼지만 이제는 쓸 일이 없다. 남 주기는 아깝고 간직하자니 공간을 차지하고 있고... 그렇게 먼지구덩이 속에 그냥 처박아두고 있던 것들을 수시로 꺼내서 일일이 점검하면서 차곡차곡 정리하는 데에도 적잖이 시간이 걸린다. 작업하는 것만 해도 바쁜데 이래저래 심심찮은 일거리는 계속 생긴다.
갈수록 점점 일복이 터지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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