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436일 차(#겨울나기-068) 2024. 02. 07(수) *날씨예보 아침최저 1~9시 0도 낮최고 3~4시 5도 (오후 작업실 온도 8~10도 예상) 밤최저 10~11시 -1도
2024년 038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50-아리랑027(24) 1133(3P-06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새날’
윗줄에 ‘새날’이 있는데, 가운데에는 오른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새’가, 그 오른쪽 약간 밑에 ‘날’이 있다.
‘아리랑’은 아랫줄에 있는데, 세 글자 모두가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을 하고 있다.
‘아’는 좌우가 뒤집힌 채 ‘날’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데, ‘ㅏ’ 모음의 가로획은 ‘새’의 아래까지도 길게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리’는 ‘날’의 ‘ㄹ’ 받침과 ‘아’의 밑에 좌우가 뒤집힌 채 길게 자리하고 있으며. ‘랑’은 ‘새’의 아래(‘ㅏ’ 모음의 긴 가로획 아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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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 여행]
나는 단체여행을 가기에는 곤란한 문제들(배탈, 코골이, 사나운 잠버릇 등)이 있다.
나는 코가 정상이 아니라서 늘 콧물이 흐르고 코와 입에서 늘 역겨운 냄새가 난다. 늘 코가 막혀 있기 때문에 음식을 먹을 때에도 자주 콧물을 닦아야 하는데, 그 모습이 보는 입장에서는 보통 역겨운 게 아닐 것이다. 그래서 흔히 있는 회식자리나 술자리조차도 웬만하면 피하고 있다.
그리고 나는 잠버릇도 사납다.
잠결에 방 안에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버릇이 있어서 자다가 침상에서 떨어질 때도 있다. 내 방에서 자고 일어나면 옷을 다 벗어버린 상태일 때가 있다. 나도 모르게 잠결에 옷을 홀랑 벗어버리는 버릇까지도 있는 것이다. 만약 합숙을 해야 할 때 이런 버릇이 나온다면 심각한 문제가 될 수도 있고, 또 그 문제가 법적으로까지 크게 번질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나가서 어울려 다니다가 괜히 문제를 일으키느니 차라리 나 홀로 집과 작업실을 오가며 작업에만 몰두하는 것이 나로서는 최선이다. 이젠 더 이상 남 보기에 역겨운 일을 저질러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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