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423일 차(#겨울나기-055) 2024. 01. 25(목) *날씨예보 아침최저 7~8시 -9도 낮최고 3~4시 1도 (오후 작업실 온도 7~8도 예상) 밤최저 10~11시 -3도
2024년 025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37-아리랑014(24) 1120(3P-05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새날 아리랑’
어두운 색으로 된 ‘새날’이 화면의 위쪽에서 좌우를 꽉 채우고 있다.
그 바로 아래, 화면의 중간 높이쯤에는 붉은색으로 된 큰 ‘아리랑’이 마찬가지로 좌우를 꽉 채우고 있다.
왼쪽 위의 작은 ‘새날’
화면의 왼쪽 위에 밝은 색으로 된 ‘새날’ 두 글자를 합쳐서 하나의 글꼴처럼 만들어서 배치하였는데, 그중에서 맨 왼쪽에 있는 것이 ‘새’의 초성인 ‘ㅅ’이고, 그 오른쪽에 있는 것이 ‘ㅐ’ 모음이다. 그리고 바로 밑에 ‘날’이 이어지고 있다.
오른쪽 위의 작은 ‘아리랑’
화면의 오른쪽 위에도 비슷한 색으로 된 ‘아리랑’이 있는데, 왼쪽 위아래에 ‘아리’가 붙어 있고, ‘랑’은 약간 오른쪽 아래에 간격을 둔 채 홀로 떨어져 있다.
맨 밑에 있는 작은 ‘아리랑’
큰 ‘아리랑’의 ‘ㅣ’ 모음 아래에 작은 아리랑의 ‘아’가 자리 잡고 있고, 그 왼쪽 아래에는 좌우가 뒤집힌 ‘리’가, 그 오른쪽 아래에는 ‘랑’이 자리 잡고 있다. 위에 있는 ‘아’는 비교적 작고 짙게 그린 반면, 아래로 내려오면서 ‘리’와 ‘랑’은 점점 커지고 흐려지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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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자세]
이달(1월) 초에 몸살인지 독감인 모를 것이 살짝 스쳐 지나갈 때 오른쪽 골반 주위와 왼쪽 등줄기의 근육이 매우 아팠었다.
그때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작업실에서의 작업 환경.
지난가을부터 새롭게 시작하게 된 작업대의 환경은 최악이다. 의자는 정상적인 높이인데 비해서 작업대는 너무 낮기 때문에 의자에 앉아서 작업을 할 때 왼쪽 엉덩이에 힘을 준 채 몸을 오른쪽으로 기울이고 붓질을 해왔던 것이다. 그것도 짧지 않은 그 몇 달 동안 계속해서 그런 나쁜 자세로 작업을 이어왔기 때문에 허리에 문제가 생기는 건 당연한 일.
아예 처음부터도 그것을 빨리 바로잡아야 한다고 늘 생각은 해왔지만 자꾸 작업에만 매몰되다 보니 차일피일 미뤄오게 되었던 것. 이젠 더 이상 미루면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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