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419일 차(#겨울나기-051) 2024. 01. 21(일) *날씨예보 아침최저 2~7시 1도 낮최고 2~4시 8도 (오후 작업실 온도 9~10도 예상) 밤최저 9~11시 4도
2024년 021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33-아리랑010(24) 1116(3P-05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왼쪽 맨 위 어두운 공간에 배경처럼 희미하고도 큰 ‘새날’이 오른쪽을 향해 비스듬히 올라가고 있고, ‘새’ 아래와 ‘날’ 아래에 ‘아리랑’이 각각 하나씩 있다. 오른쪽에 있는 ‘아리랑’의 오른쪽 밑에는 ‘새날’이 있고, 맨 아래 밝은 곳에도 아주 작은 ‘아리랑’이 하나 더 있는데, 아래로 갈수록 점점 작아지게 한 것은 원근감을 강조하기 위해서이다.
‘아리랑’
‘아리랑’을 세 글자를 모아서 마치 한 글자처럼 보이게 만들었는데 맨 위에 있는 것은 ‘아’이고, 그 아래에 ‘리’가 바로 붙어 있으며, 그 밑에 있는 ‘랑’은 좌우가 뒤집혀 있다.
‘새날’
붉은색(핑크와 비슷한 색으로 그린 것)으로 된 가장 큰 ‘아리랑’ 오른쪽 아래 아래에 있는 ‘새날’은 두 글자가 모여서 한 글자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는데, 맨 왼쪽에 ‘새’의 초성인 ‘ㅅ’이 있고, 그 오른쪽에는 ‘새’의 ‘ㅐ’ 모음과 날의 초성인 ‘ㄴ’이 위아래에 붙어 있다. 그 오른쪽에 바로 ‘ㅏ’ 모음이 붙어 있고, ‘나’ 아래에 받침인 ‘ㄹ’ 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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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딱 좋은 날씨]
요즘은 제법 포근해서 작업실 실내온도가 평균적으로 9~10도를 유지하고 있고, 그 덕분에 물감 말리는 데는 드라이기 두 개만으로도 충분해서 작업이 아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그렇게 작업하다가 손발이 시리고 으슬으슬 춥다 싶으면 얼른 집에 와서 음양차(음양탕, 따뜻한 물)를 마시고 다른 일 처리하다가 몸이 훈훈해지면 다시 작업실로 다시 가고, 그렇게 몇 차례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저녁이다. 앞으로도 맹추위 없이 이렇게 적당한 날씨가 유지된다면 올 겨울작업은 매우 만족스러운 작업성과를 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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