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415일 차(#겨울나기-047) 2024. 01. 17(수) *날씨예보 아침최저 0~1시 -4도 낮최고 1~4시 5도 (오후 작업실 온도 8~9도 예상) 밤최저 10~11시 2도
2024년 017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29-아리랑006(24) 1112(3P-04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새날’이 위와 아래 배경 속에 각각 두 군데 있고, [아리랑]이 가운데에 있다.
1) 화면 위의 어두운 배경 속에 붉은(자주) 색으로 그린 ‘새날’이 꽉 채우고 있다.
맨 왼쪽 위에서 시작되어 약간 위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며 오른쪽까지 꽉 채우고 있는 것이 ‘새’의 초성인 ‘ㅅ’이고 그 오른쪽에 ‘ㅐ’ 모음이 있다. 그리고 그 아래 가운데에서 오른쪽으로 마구 흘려 쓴 것처럼 이어지고 있는 것이 ‘날’이다.
2) 화면의 맨 아래를 약간 희미하게 채우고 있는 것이 ‘새나’이고 그 아래에서 위아래를 오락가락하며 채우고 있는 것이 받침인 ‘ㄹ’이다.
[아리랑]
화면 가운데 가장 밝은 곳에 떠있는 것들이 ‘아리랑’인데 허공에 글꼴들이 떠 있는 것처럼 보이도록 그렸다.
맨 위 약간 왼쪽에 있는 ‘ㅇ’과 ‘ㅅ’처럼 보이는 것이 ‘아’이고, 거기서 오른쪽 아래 뚝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이 ‘리’, 그리고 오른쪽 맨 아래에 있는 것이 ‘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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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상 작업]
추상공간에 추상적인 문자를 배치하는 것.
추상공간은 문자추상이 들어갈 수 있는 배경이 되어줄 정도로 공간감을 만들어 줄 수 있으면 좋고, 그렇게 만들어진 공간에 일그러진 한글이나 추상적인 문자, 또는 상징적인 기호 같은 것들이 적당히 잘 자리 잡도록 만들면 된다.
그렇게 되면 내가 늘 간절히 바라는 작업이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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