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409일 차(#겨울나기-041) 2024. 01. 11(목) *날씨예보 아침최저 8~9시 -3도 낮최고 2~4시 5도 (오후 작업실 온도 8~9도 예상) 밤최저 11시 3도
2024년 011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023(24) 1106(3P-041)ㅣ종이에 아크릴물감 19×27.3cm
‘새날’이 세 군데 있다.
1) 화면 왼쪽과 아래 부분을 다 채우고 있는 큰 글꼴.
왼쪽 위에 있는 것이 초성인 ‘ㅅ’이고, 그 바로 아래에 ‘ㅐ’ 모음이 흘려 쓴 것처럼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그 바로 아래에 ‘날’의 초성인 ‘ㄴ’과 ‘ㅏ’ 모음의 세로획으로 이어지고 있고, ‘ㅏ’ 모음의 가로획은 그 밑에서 오른쪽으로 약간 나갔다가 다시 왼쪽 화면 밖으로 곧게 뻗어나가고 있다.
거기에서 ‘ㄹ’의 첫 획이 시작되어 오른쪽으로 가고 있는데, 그렇게 시작된 ‘ㄹ’은 화면의 아랫부분의 좌우를 갈지자로 오가며 꽉 채워주고 있다.
2) 화면의 오른쪽, 중간 높이보다 약간 낮은 위치에도 작고 희미한 ‘새날’이 좌우로 휘갈겨 쓴 듯이 그려져 있다.
그중에서 맨 왼쪽에 있는 것이 ‘새’의 초성인 ‘ㅅ’이고, 그 오른쪽에 키가 아주 작은 ‘ㅐ’ 모음이 있다. 그리고 그 오른쪽에는 ‘나’와 ‘ㄹ’ 받침이 흘려 쓴 것처럼 이어지고 있다.
3) 가운데 밝은 곳, 오른쪽 위에서부터 왼쪽 아래로 내려가면서 새들이 나는 것과 같은 모양을 한 것도 ‘새날’이다.
그중에서 맨 위에 있는 큰 것은 새의 초성인 ‘ㅅ’이고, 그 오른쪽 쪽에 있는 것이 ‘ㅐ’ 모음이다. 그 약간 밑에 있는 것이 ‘날’의 ‘ㅏ’ 모음이고, 그 왼쪽 뚝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은 받침인 ‘ㄹ’, 그 왼쪽 밑에 있는 것은 초성인 ‘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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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키우는 화초 5]
-장미허브의 겨울나기
겨울을 나기 위해서 작은 화분에 나눠 심어서 내 방과 책방으로 옮겨놓았는데 아직 베란다의 큰 화분에 남아있는 것들도 있다.
1) 내 방은 창문 밖이 다용도실이기 때문에 창가에도 거의 햇빛이 들지 않는다. 그곳에 옮겨놓은 것들 중에서 가장 살아남기 어려워 보이는 것이 바로 이 장미 허브이다. 다른 것들(나비난, 아레카야자, 스파티필름, 관음죽)은 그런대로 잘 버티고 있는 편인데 이 장미허브만큼은 햇빛이 들지 않아서 그런지 갈수록 시들어가고 있다.
2) 책방의 창가는 햇빛이 직접 들지는 않지만 뒷동의 창문에서 반사되어서 들이치는 반사광도 만만치가 않기 때문에 그곳에 있는 것들은 제법 그 덕을 보는 것 같다. 다른 것들(나비난, 사랑초)과 함께 이 장미허브도 제법 싱싱하게 잘 버텨주고 있다.
3) 베란다의 큰 화분에 남아있는 것은 몇 안 되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그 위에 투명 플라스틱 뚜껑(과일포장용)을 씌워 놓았는데 아직은 얼지 않고 간신히 버텨주고 있다. 겨울을 나는 동안 계속 이렇게 잘 버텨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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