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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 새꿈(20색상-15) 720(6P-309)17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 새꿈(20색상-15) 720(6P-309)17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집콕]-1023일 차 2022. 12. 21()

 

2022355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 새꿈(20색상-15) 720(6P-309)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 작업’-319(44+275) 고향 하늘을 나는 새 모양 글꼴 연작-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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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IV-노랑

새날 새꿈

맨 왼쪽 위에 가 있다.

가운데 가장 큰 새 모양을 하고 있는 것은 모음인데 그 바로 왼쪽에 있는 것이 이고, 약간 밑에 있는 것이 이다.

새꿈은 오른쪽 위에 있다. 그중에서 은 약간 가운데 쪽에 하나만 따로 떨어져 있는 반면 모음은 쪽에 쏠려 있고, ‘은 왼쪽으로 비뚤게 기울어진 모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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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흠결 찾기]

작품이 마무리되었다고 판단하게 되면 바로 사진 찍어서 일지에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조급한 마음 때문에 나도 모르게 서두르게 된다.

그렇게 다급한 마음으로 서둘러 사진을 찍고 포토샵에서 열어놓고 보면 작품을 제작하는 과정에서는 보이지 않던 흠결들이 드러나 보이기 시작한다.

붓 자국이 어설픈 곳이나 색감이 어색한 곳, 엉뚱한 곳에 다른 색 물감이 튄 자국, 새의 모양이 이상하게 비틀린 곳, 심지어는 자음이나 모음 하나를 빠트린 경우까지, 화면 전체의 거슬리는 구석들이 한눈에 드러나 보이게 된다.

이렇게 드러난 문제들을 전부 바로잡아서 이제는 다 됐다고 생각하면서 사진 찍고 포토샵에서 열어보면, 다시 새로운 흠결이 드러나 보이고, 그러면 그것을 다시 수정해서 시진 찍고, 이런 잡다한 절차를 여러 차례 밟아야만 그림은 서서히 제 모양을 찾아가게 된다.

오늘은 새날받침을 그리지 않았다는 것과 배경 여기저기에 더러운 얼룩이 많이 튀어 있다는 것을 찾아내고 그것들을 수정 보완하는데 시간이 제법 잡아먹혔다.

그림 마무리는 어제나 마음만 앞설 뿐이다. 이 그림도 한참 세월이 흐른 후에 다시 꺼내 본다면 아마 그때는 더 많은 흠결들이 드러나 보이게 될 것이다.

 

구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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