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071일 차 2023. 2. 7(화)
2023년 038
이승현 한글그림 새날 새꿈(20색상-03) 768(6P-357)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 ‘제주 관련 작업’-367(44+323) 허공을 나는 새들 글꼴 연작-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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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VII-파랑
‘새날 새꿈’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면서 ‘새날’과 ‘새꿈’ 두 줄이 각각 둥근 모양을 만들고 있다.
맨 왼쪽에 있는 가장 큰 모양이 새의 ‘ㅅ’이고 그 오른쪽에 'w'가 ‘ㅐ’를 흘려 쓴 것과 같은 모양을 하고 있고 그 오른쪽 ‘날’의 모양이 오른쪽 아래로 둥글게 뚝 덜어지면서 ‘날’이 있다.
그 오른쪽으로는 ‘새꿈’이 이어지고 있는데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이 ‘꿈’이다. 이 ‘꿈’은 왼쪽으로 매우 심하게 기울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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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
누리와 한얼이는 요즘 렌즈를 끼고 생활하고 있다는데 지난해 추석에 내려올 때는 한얼이가 렌즈를 깜빡 잊고 내려왔다고 했다.
혹시나 해서 내가 젊을 때 꼈던 안경이 있기에 급한 대로 이거라도 껴 보렴, 하며 줬더니, 어, 희한하게 잘 맞네요. 그랬다. 하긴, 누리가 예전에 끼던 안경도 내가 껴보니 희한하게 잘 맞더라.
지금 내 안경은 위에는 근시, 아래는 노안에 맞도록 된 2 초점인데 아마 이런 안경을 끼게 된 것은 15년쯤 된 것 같다. 원래 다초점을 많이 낀다고들 했지만 그것은 말만 들어도 적응하기가 어려울 것 같아서 얼른 적응하기 쉬운 2 초점으로 택했다. 나는 자전거도 가끔 타고 있기 때문에 아차 하면 위험한 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래서 2 초점에 잘 적응해서 안전하게 잘 지내오며 몇 번을 새로 맞췄었는데, 또다시 맞춰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윗부분 근시도 흐리고 아랫부분 돋보기도 흐리다.
눈의 상태는 늘 같은 것이 아니라 아주 좋을 때도 있고 아주 나쁠 때도 있기 때문에 그때그때 조건에 맞게 골라 낄 수 있으면 좋다. 그런데 뜻하지 않게도 그렇게 단계별로 맞춰 낄 수 있는 안경들이 수두룩하게 모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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