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승현 한글그림

이승현 한글그림 산 재와줍서ㅣ판지에 아크릴물감 42×42cmㅣ2019

이승현 한글그림 산 재와줍서ㅣ판지에 아크릴물감 42×42cmㅣ2019

 

이상하게도 이 그림은 제작과정이 순조로웠는데 완성하고 나서도 마음이 놓였다. 이런 작품이라면 남의 손에 들어가게 되더라도 마음이 놓일 것 같다.

남에게 보내기에는 마음이 편치 않은 작품들이 꽤 된다. 그런 작품들은 두고두고 내가 품고 있어야 한다. 나는 그 그림들을 그림 공부의 밑천으로 삼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새로운 작품을 구상한다.

앞서 해놓은 어설픈 작업들은 이제 와서 나에게 큰 자극제가 되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