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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19) 824(6P-413)27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3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19) 824(6P-413)27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3

 

[#집콕]-1127일 차 2023. 4. 4()

 

2023094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19) 824(6P-413)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 ‘제주 관련 작업’-423(44+379) 허공을 나는 새들 글꼴 연작-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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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IX-녹색

날아올라

화면 맨 왼쪽에 있는 가장 큰 것은 의 초성인 이고, 오른쪽 뚝 떨어진 곳이 있는 것이 모음이다. 그리고 모음 아래 왼쪽에 받침인 이 있다.

나머지 올라는 모두 화면 윗부분에 아주 작은 글꼴로 되어 있다.

약간 왼쪽 맨 위에 있는 것이 의 초성인 ’, 그 아래 있는 것은 모음, 그리고 그 아래 있는 것이 받침인 이다. ‘의 오른쪽 아래에 비스듬히 기울어진 꼴을 하고 있다.

의 오른쪽 아래 있는 것은 날아인데, ‘과는 거리가 너무 뚝 떨어진 데다 크기가 너무 작아서 자연스레 연결되지는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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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 작업에 대한 점검]

20202월 말부터 시작되어 계속 이어오던 일지기록 방식이 그해 연말부터는 매일 새 작품을 제작하고 그 작품에 대한 내용을 기록하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다.

시작할 때의 꿈은 거창해서 연일 신선한 감각으로 새 작품을 쏟아내고 싶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 현실은 그와는 전혀 거리가 멀었다. 매일 새 캔버스에 새 그림을 하나씩 그려낸다는 것 자체가 무모한 발상이었다.

당시는 코로나 방역 상황이었기 때문에 모든 작업은 집에서만 이루어져야만 했었고 그래서 그에 맞는 새로운 방법이 필요했다.

매일 불어날 작품의 양을 생각하면 캔버스를 대신해서 규격이 작은 종이(캔버스 3P규격)를 써야 했다. 그래서 켄트지 앞뒷면에 물감으로 완전히 덮어 칠해버리고 그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리는 방법을 택하기로 한 것. 이 기법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몇 차례 실험을 해본 적이 있어서 자신이 있었다.

그렇게 하던 것을 2022216일부터는 욕심을 부려, 규격을 6P로 키워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데 그렇게 되자 물감도 두 배로 들고 그만큼 작업량도 많아지니 부담스러운 것도 사실이다.

이 방법의 단점은 물감이 많이 든다는 것인데, 그래도 캔버스에 그릴 때 들어가는 물감의 양을 어림짐작해 보면 그다지 큰 낭비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지금까지 작업해 오면서 내가 내린 결론은 그렇다.

제법 오랜 기간 동안 이 방법으로 작업을 이어오면서 새롭게 닥치는 문제들을 그때마다 해결하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오고 있는 셈인데, 이젠 이 작업에서도 갈 길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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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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