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129일 차 2023. 4. 6(목)
2023년 096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01) 826(6P-415)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 ‘제주 관련 작업’-425(44+381) 허공을 나는 새들 글꼴 연작-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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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X-청록
‘날아올라’
‘날아’는 화면 위쪽에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면서 흰색글꼴로 되어 있다.
‘날’의 받침인 ‘ㄹ’ 바로 아래 있는, 검정으로 된 아주 작은 것이 ‘올’의 ‘ㅇ’ 모음이고, 그 아래 있는 것이 ‘ㅗ’ 모음, 이어서 그 아래 있는 조금 큰 것이 받침인 ‘ㄹ’이다.
‘라’는 맨 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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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작업XX]
드디어 스무 번째 20 색상 작업 시작.
이렇게 작업의 단위를 넘길 때마다 마치 새로운 절기를 맞듯이 마음이 새롭다.
이젠 이런 작업을 그만 두고 새로운 시도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기는 하지만, 아직 남아있는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 결국은 해오던 작업에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공간처리에 도전하기로 했다.
아마 이 작업을 그만 두고 다른 작업에 푹 빠지게 되면 지금까지 해오던 시도들은 결국 까마득히 잊어버리게 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아주 인이 박힐 때까지 끈질기게 해볼 생각이다.
이렇게 무모하다 싶을 정도로 공간처리에 대한 시도를 다양하게 하다보면 언젠가는 길이 보이겠지. 스스로 생각해도 미욱하기 짝이 없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그래도 가는 데까지는 가보는 거다.
그렇게 살아야 잘 사는 거라고 자꾸 뇌를 속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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