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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04) 749(6P-338)20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3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04) 749(6P-338)204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3

 

[#집콕]-1052일 차 2023. 1. 19()

 

2023019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04) 749(6P-338)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 ‘제주 관련 작업’-348(44+304) 허공을 나는 새들 글꼴 연작-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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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VI-감청

날아올라

날아는 아랫줄에 있고 올라는 윗줄에 있다.

아랫줄에 있는 가장 큰 새는 이고, 그 오른쪽 조금 떨어진 곳에 에 이 있다. 그 바로 옆에 이 있고 맨 오른쪽 위에 모음이 있다.

윗줄 맨 왼쪽에 이 왼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을 하고 있고, 그 오른쪽에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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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을 구체화하는 단계-말하기]

젊을 때는 워낙 잡다한 구상이 많이 떠올랐기 때문에 항상 이것저것 직접 저질러대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웬만한 것은 다 해봤던 것 같다.

그랬었는데 나이가 들면서는 일상에 쫓기다 보니 떠오르는 것들을 술자리에서 마구 떠들어대는 습관이 점점 굳어갔다. 그래서 어떤 이는 나를 보고 입으로만 그림 그린다고 빈정거리기도 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머릿속에 구상만 하고 있는 것과, 그것을 말로 표현하면서 구체화해 가는 과정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일단 떠오른 것을 말로 정리해 가는 가운데, 머릿속에서는 작품 속의 공간을 떠올리게 되고, 재료가 결정되며, 제작과정과 방법이 차근차근 정리되게 된다. 특히 술을 마시고 떠들어 댈 때에는 훨씬 쉽고 빠르게 이루어진다. 술 마시면 작업 이야기를 신이 나서 떠들게 되는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일단 떠오르면 하다못해 말로라도 지껄이는 것이 훨씬 작업에 큰 도움이 되는 게 사실인데 요즘은 내가 기침을 심하게 하기 때문에 나들이를 삼가고 있어서 그럴 기회는 전혀 없게 되었다.

 

구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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