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작품을 직접 촬영할 환경이 못 되어서 인쇄물을 다시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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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의 느낌을 배경으로 그리고 그 위에 중악부(中岳符)를 베껴 그렸다.
제주시 무근성 고향집 옥상에서 제작한 작품이다. 고향에 갔다가 갑자기 작업하고 싶어서 옥상에 펼쳐놓고 했던 것이다.
넓은 옥상 바닥에 펼쳐놓고 물감을 흩뿌리고 빗자루로 쓸어내고 다시 화면을 갈아주고 다시 색칠하며 소리의 형상릏 그리고 그 위에 다시 부적을 베끼 그리는 식이다. 완성 후에는 육지로 가져와야 했기 때문에 운송하기 좋도록 조립식으로 제작하였다. 스티로폼 4조각 위에 광목으로 배접하여 종이를 두번 접듯이 작품을 두번 접을 수 있게 만들었다. 이 사진은 펼친 상태로 찍은 것이지만 두번 접어서 묶으면 1/4 크기의 가방으로 부피를 줄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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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작품이 제주와 육지를 오가는 데에는 많은 고충이 따른다.
그래서 쓰는 방법은
1) 두루말이 형식 (둥근 통에 넣어 택배로 배송)
장점- 포장, 배송이 쉽다. 디피하기가 수월해서 작품만 보내도 된다.
단점- 마티에르가 있는 작업은 불가. 아주 얇게 채색해야 한다.
2) 큰 작품을 여러 조각으로 분해하여 포장, 배송 -> 제주 전시장에서 다시 큰 작품으로 조립.
장점- 두꺼운 작업이나 입체작업도 가능 하다.
단점- 본인이 직접 현장에 가서 작업을 해야하며 보조인력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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