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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설치미술

2020년 설치작품을 위한 기초작업 (제25회 제주미술제“제주동인”출품작)-004 [이승현 한글그림(설치)-소리들이 모여사는 곳ㅣ혼합재료 600×300×600cmㅣ2020] [작업-004] 주제 걸개그림 뒷면 아랫에 부분 바탕칠 하고 글꼴 그려넣기 (전체길이 1825×90cm ) 뒷면에 해당되는 부분이 10m인데 그 중에서 그중에서 윗쪽 반은 ‘웡이자랑 아리라요’가 차지하고 있고 그 중간에 바로 이 ‘기마인물형 아리랑’이 있다. 2011년 개인전 때 할 때에 ‘아리랑’ 세 글자를 가지고 말을 타고 달리는 형상을 한 아리랑을 100호 캔버스에 그렸던 것인데 이번에 다시 그렸다. ‘웡이자랑’ 네 글자를 세로로 좌우 대칭이 되도록 그렸다. 뒷면을 먼저 그리면서 앞면에 그릴 글꼴보다 정리가 덜 된 어리숙한 모양을 그렸는데 앞면의 대표 글꼴을 만들어가는 중간단계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웡.. 더보기
이승현 알ㅣ혼합재료 18×18cm×24ㅣ2005 2005년 여름, 인사동에 갔다가 뜻하지 않게 한 달 동안 고시원 생활을 하면서 전각을 배우게 된 적이 있었다. 하루 일과 중에서 전각 배우는 시간 외에는 딱히 할 일이 없으니 오갈 데도 없고 참으로 난감하였다. 궁리 끝에 알만들기를 하기로 하였다. 전각 배우는 곳이 있는 건국빌딩 계단과 길 건너에 있는 교동 초등학교 운동장 구석으로 옮겨 다니면서 한점 완성하였다. 만들어놓고 보니 꼭 공룡알 같다. 거의 20일 이상이 걸렸는데 겉에 바른 재료와 횟수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작업량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르겠다. 하도 단단해서 천정에 매달았다가 실수로 떨어뜨린 적이 많은데도 아직까지 깨지지 않았다. 모양도 색감도 마음에 들어서 설치작업에 여러 번 동원했었다. 다시는 이렇게 만들지 못할 것 같다. . . ... 더보기
이승현 설치용 소품ㅣ돌멩이 노끈 26×9cm 5점 2004 이 시기에는 솟대 만들기에 한참 푹 빠져 있었지만 다른 것을 전혀 안 한 것도 아니다. 오며 가며 눈에 띄는 돌멩이를 주워 모아 두었다가 망치를 만드는 작업도 틈틈이 했었다. 작은 돌멩이에 노끈으로 손잡이 모양을 엮어 만들면 되는 아주 단순한 작업이지만 만들어놓고 나서 매우 뿌듯해했던 기억이 난다. 설치작업을 위하여 만든 소품인데 실제로 미협 회원전에 설치 작품의 일부로 활용해서 출품하기도 했었다. . . . . . . . . 더보기
이승현 서낭대2ㅣ나무 천 종이 150×150×250cmㅣ2003 한참 솟대 만들기에 빠져 지냈었다. 무엇엔가 집중할 수 없는 긴장의 연속인 일상, 차분히 앉아서 작품을 구상하고 펼쳐놓고 작품을 제작한다는 것은 상상하기도 어려운 그런 상황에서 하찮은 것 하나라도 해 보고 싶었다. 바쁜 일정에 쫓기는 가운데에도 지천으로 널려있는 싸리나무가 눈에 들어왔다. 마음에 드는 모양을 얼마든지 골라가며 솎아내도 수십개는 만들 수 있을 정도로 무성하였다. 잠시 바람 쐬는 셈 치고 빽빽한 싸리나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서 마음에 드는 모양을 두어 그루 잘라 오니 솟대 만들기는 아주 잠깐이면 끝낼 수 있었다. 적당한 굵기를 한 뼘 정도 길이로 잘라서 새 몸통을, 아주 짧게 잘라서 새 머리 모양을 만들고 구멍을 내고 가는 가지로 새의 목을 깎은 후 끼워서 조립하니 새 모양이 만들어졌다. 새.. 더보기
이승현 소리-굿1ㅣ설치작업 혼합재료 200×200×300cmㅣ2002 가운데에다 낚싯대로 깃대를 세우고 양편에 전에 새겨두었던사신도 돌도장을 한지에 찍어서 깃발처럼 걸었고 가장자리에는 청색, 적색을 칠한 한지로 띠를 만들어서 드리웠다. 맨 위에는 황색(노랑)연을 매달았다. 40대 중반, 당시에는 갑작스러운 생활의 변화 때문에(인사이동) 작업할 짬도 나질 않았고 활용할 공간도 없었다. 안동에서 했었듯이 여기서도 틈이 나는 대로 소품 만들기를 했다. 이때부터 나의 설치작업이 이런 식으로 조금씩 틀을 잡기 시작했는데 주로 돌도장을 한지에 찍은 것, 오색 한지, 연, 돌망치, 알 모양이나 인물형태 조형물, 기타 여러 가지 소품들을 조합해서 설치하는 형식이었다. . . . . . . . . . . . . .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