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웡’은 크게 왼쪽에, ‘이’는 크게 오른쪽에, ‘자랑’은 그 사이에 위아래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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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있어서 ‘웡이자랑’은 소리의 고향이다.
어린 시절 할머니께서 불러주셨던 자장가 ‘웡이자랑'. 그 사설이야 일일이 알아듣지 못하였고 기억도 나지 않지만 그 선율만큼은 지금도 생생하게 귓가를 맴돈다.
그 구성진 선율은 요즘 흔히 듣는 음악처럼 세련되거나 감미롭지는 않지만 늘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하고 평온한 세계로 나를 이끌어 포근히 감싸 안아주었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음악도 그 선율을 대신하지는 못할 것이다.
나는 그 소리의 세계를 그림으로 그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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