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824일 차 2022. 6. 5(일)
2022년 156
이승현 한글그림 오름(20색상-16) 521(6P-110)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가치’관련-120 오름(16) 글꼴 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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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글꼴 연작, 20색상의 흐름 작업 IV-노랑연두와 남보라
어제 작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노랑이 ‘연두’스러워졌고 남색이 ‘보라’스러워졌다는 것 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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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뤄두고 있는 [퇴적과 침식 작업]에 대하여 계속
오늘 그림을 마무리하고 나니 미뤄 온 옛 작업들, 나이테 작업, 다시 말하면 ‘퇴적과 침식 작업’이 계속해서 머릿속을 어지럽힌다.
그 작업은 칠 작업부터가 거창하다. 큰 통(4L 정도)에 원하는 색 물감을 양껏 부어 놓고 필요한 색을 더 넣어서 배합하고는 물을 적당히 넣고 잘 휘저어가며 귀얄로 칠하기 좋도록 묽기를 조절해가며 마련해 놓는다. 그렇게 해서 그 물감을 캔버스에 칠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대형 칠 작업을 계속 되풀이하는 셈이다.
그런데 그런 작업을 할 때는 묘한 매력을 느끼게 된다. 큰 통에서 물감이 곱게 배합되어가는 것을 들여다보면 나도모르게 깊은 해방감에 빠져들게 된다. 잡다한 상념을 모조리 털어 버리고 오로지 색감에만, 그 색의 맛(멋을) 즐기는 순간이 되는 것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듯이, 아름다운 음악을 듣듯이 그렇게 색의 맛에 푹 빠져서 즐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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