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 한글그림 오름(20색상-14) 519(6P-10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이승현 한글그림 오름(20색상-14) 519(6P-10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2

 

[#집콕]-822일 차 2022. 6. 3(금)

2022년 154

이승현 한글그림 오름(20색상-14) 519(6P-10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가치’관련-118 오름(14) 글꼴 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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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 글꼴 연작, 20색상의 흐름 작업 IV-귤색과 감청

'오'는 뚜렷하게 보이는데 하늘에 떠 있는 구름 모양인 '름', 이것은 매우 희미해서 알아볼 수가 없는 정도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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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림 그릴 때 문득문득 이런 생각을 한다. 붓으로 그림을 그린다는 게 이렇게도 편하고 좋은 것을, 그때는 왜 그리도 힘겨운 방법으로 그림을 만들어 내었던고...

지금이야 흔히 하듯이 붓으로 물감을 개어서 척척 칠해가며 그림을 그리고 있으니 더할 나위 없이 쉽고 편한 방법을 쓰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그때부터 여태껏 해오고 있는 그 작업은 시작부터 끝까지 오로지 몸으로 때워야만 하는 작업이니 얼마나 미련스럽고, 또 고달픈가.

집콕 일기를 쓰기 시작한 이후까지도 그 미련한 작업-캔버스에 물감을 수없이 겹칠 하고 갈아주는 작업을 계속해오고 있고 지금은 잠시 쉬고 있지만 언젠가는 다시 시작해서 계속 이어 갈 생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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