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270일 차-> #작업실로 이사 중 2023. 8. 25(금)
2023년 237
이승현 한글그림 오늘 새날(20색상-02) 967(6P-55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 ‘제주 관련 작업’-566(44+522) 허공을 나는 새들 글꼴 연작-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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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XVII-바다
‘오늘 새날’
왼쪽에 있는 가장 큰 것은 ‘새’의 초성인 ‘ㅅ’이고, 그 오른쪽에 있는 ‘vv’는 ‘ㅐ’ 모음의 모양을 비슷하게 그린 것이다. 그 바로 오른쪽에 있는 것은 ‘날’의 초성인 ‘ㄴ’이고, 그 오른쪽으로 뚝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은 ‘ㅏ’ 모음과 ‘ㄹ’ 받침이 합쳐진 ‘ᅟᅡᆯ’이다.
아래쪽에 몰려 있는 것은 ‘오늘’인데, 맨 왼쪽 위에 있는 것은 ‘오’의 초성인 ‘ㅇ’이고, 그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것은 ‘ㅗ’ 모음이다. 그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것은 ‘늘’의 초성인 ‘ㄴ’이고, 맨 오른쪽에 뚝 떨어져 있는 것은 ‘ㅡ’ 모음, 맨 밑에 있는 것은 ‘ㄹ’ 받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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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기]
그저께가 처서였네.
어제 비도 제법 내렸고 해서 그런지 이젠 새벽의 공기가 제법 시원하게 다가온다. 이제 더위도 한풀 꺾인 모양.
언제까지나 이어질 것 같던 폭염도 결국 얼마 못 가서 이렇게 때가 되면 한 물 가듯이,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 이치도 다 그렇지. 아무리 날뛰어도 한철 메뚜기 신세와 다를 바 없는데 하물며 불나방 같은 삶이면 오죽하랴.
매일 아침마다 맞이하는 나의 하루에게 감사하며, 불나방족이 결코 될 수 없는 나의 삶에 대하여 크게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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