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560일 차 2024. 06. 10(월)
2024년 162
이승현 한글그림 새밝-새ᄇᆞᆰ(24)004 1257(6P-072-72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새밝’
화면의 왼쪽 맨 위에는 고어체로 된 큰 ‘새’가, 약간 밑 가장자리 쪽에 희미하게 흘려 쓴 것 같은 작은 ‘새’가 있고, 거기서 오른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제각각 ‘밝’이 하나씩 있다.
‘새ᄇᆞᆰ’
두 ‘밝’의 오른쪽 중간쯤 높이에 짙고 어두운 색으로 된 ‘새’가 있고, 복판의 가장 밝은 곳에 ‘ᄇᆞ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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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밝-새ᄇᆞᆰ’
‘새롭다’와 ‘ᄇᆞᆰ다(밝다의 고어)’의 어근 ‘새’와 ‘밝(ᄇᆞᆰ)’으로 만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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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그제]
-그제
아침부터 비가 오락가락하다가 오후에는 많이 내렸던 모양.
오전에 마치 독한 약에라도 취한 듯이 졸리고 온몸이 나른해서 가물가물 죽어가는 것처럼 축 늘어져서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생각을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작업도 안 되면서 자꾸 우울해지기만 했다.
그렇게 헤매다가 오후쯤 되어서 몸도 풀리기 시작하고 약간 제정신을 차릴 수 있었는데 작업 도중에 밖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는 게 이상해서 창밖으로 내다보니 비가 세차게 내리고 있는 게 아닌가.
오후에 집에 가려고 밖에 나설 때 길가에 불어난 빗물과 거품들을 보니 와! 대단했다. 순식간에 장대비가 쏟아졌던 모양. 결국 초주검 상태에서 비몽사몽 헤매었던 이유는 비 오는 날씨 때문이었던 모양이다.
-어제
하루 종일 나른하고 온몸의 근육이 결렸다.
다행히도 정신은 맑아서 새벽부터 제법 많은 일들을 처리했고 작업실에서도 집콕 작업과 물 연마작업을 조금씩은 처리해 낼 수 있었다. 며칠 전까지 처리해 놓은 작업량이 제법 되기 때문에 그것들을 일일이 점검하면서 일부 수정 보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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