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263일 차-> #작업실로 이사 중 2023. 8. 18(금)
2023년 230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15) 960(6P-54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 ‘제주 관련 작업’-559(44+515) 허공을 나는 새들 글꼴 연작-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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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XVI-노랑
‘날아올라’
‘날아’는 윗줄에 있고, ‘올라’는 아랫줄에 있다.
맨 왼쪽 위에 있는 것은 ‘날’의 초성인 ‘ㄴ’이고, 그 오른쪽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것은 ‘ㅏ’ 모음, 그 오른쪽 바로 아래 있는 것은 ‘ㄹ’ 받침이다. 그리고 ‘아’는 그 ‘ㄹ’의 오른쪽 떨어진 곳에 있다.
아랫줄에서 맨 왼쪽에 있는 것은 올의 초성인 ‘ㅇ’이고, 그 오른쪽 밑에 있는 것은 ‘ㅗ’ 모음, 그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것은 ‘ㄹ’ 받침이다. 그 오른쪽에 라의 초성인 ‘ㄹ’이 있고, 그 오른쪽으로 조금 더 떨어진 곳 위에 ‘ㅏ’ 모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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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루마리 그림]
족자처럼 둘둘 말아서 들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나는 예전부터 이런 방법을 즐겨 써 왔다.
이런 방법은 캔버스의 경우와는 달라서 그림을 그릴 때 바닥에 깔아놓고 해야 하기 때문에, 항상 그림 위에 무릎을 꿇은 채 엎드려서 그릴 수밖에 없다.
이 자세는 평소에 쓰지 않던, 마치 종교의식을 치를 때의 자세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해서, 그림 위에서 엉금엉금 기어 다니는 것과 같은 자세로 그림을 그리다 보면 나도 모르게 마음가짐이 달라지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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