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342일 차(#작업실-072) 2023. 11. 05(일)
2023년 309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14) 1039(6P-628)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 ‘제주 관련 작업’-638(44+594) 허공을 나는 새들 글꼴 연작-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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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XX-귤색
‘날아올라’
‘날아’는 위에, ‘올라’는 아래에 있다.
맨 왼쪽에 있는 제일 큰 것은 ‘날’의 초성인 ‘ㄴ’이고, 그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은 ‘ㄹ’ 받침, 그리고 바로 그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은 ‘ㅏ’ 모음이다. ‘아’는 ‘날’의 오른쪽 위 뚝 떨어진 곳에 있는데, 가장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은 ‘아’의 ‘ㅏ’ 모음이고, 그 바로 왼쪽에 있는 것은 초성인 ‘ㅇ’이다.
‘올’은 ‘날’의 ‘ㄹ’ 받침 오른쪽 아래에서 밑으로 내려오고 있는데, 맨 위에는 초성인 ‘ㅇ’이 있고, 그 아래로 ‘ㅗ’ 모음과 ‘ㄹ’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라’는 아래쪽에 있는데 맨 밑에 있는 것이 ‘라’의 모음인 ‘ㅏ’, 그 왼쪽에 있는 것이 초성인 ‘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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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요즘 계속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어제는 비교적 작업이 잘 풀려서 기분은 누그러졌지만 막상 작업을 마치고 작업실을 나서니 비도 오고 매우 을씨년스럽기 짝이 없었다.
축 처지는 기분을 달래볼까 해서 오후에 막걸리를 한두 잔 했더니 기분은 풀렸지만 다시 작업실로 돌아가서 작업할 기분은 아니어서 남은 저녁 시간은 자유롭게 즐겼다.
이런 날도 있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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