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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12) 857(6P-446)31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x40.9cmㅣ2023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12) 857(6P-446)312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x40.9cmㅣ2023

 

[#집콕]-1160일 차 2023. 5. 7()

 

2023127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12) 857(6P-446)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 ‘제주 관련 작업’-456(44+412) 허공을 나는 새들 글꼴 연작-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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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XI-다홍

날아올라

날아는 윗줄에 있고, ‘올라는 가운데 아래에 둥그렇게 몰려 있다.

날아

맨 왼쪽 위에 이 있고, 그 오른쪽에는 모음이, 그 아래에는 받침인 이 있다. 그리고 는 맨 오른쪽 위에 있다.

올라

가운데 가장 큰 것은 모음이고, 그 위에 아주 작게 보일락 말락 하고 있는 것은 초성인 이다. 그리고 모음 바로 밑에 두 마리가 엉켜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받침인 이다.

맨 아래 작은 것은 의 초성인 이고, 그 오른쪽에 있는 것이 모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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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이라는 잠, 그 구렁텅이]

한정된 공간에서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되풀이되는 일상에서는 생각마저 그 공간에 갇혀버리기 일쑤.

특히 요즘은 비슷한 작업만을 되풀이하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작업논리에만 매몰돼버려서 모든 판단력까지도 잃어버리고 점점 더 깊은 구렁텅이로 빠져들 때가 많다.

이럴 때 번쩍 제정신 차리게 만들어줄 수 있는 일을 저질러야 한다.

그 해답은 바로 외출이지만, 그건 여러 사정 때문에 어려우니 하다못해 냉장고를 뒤적이며 간식거리를 찾는다거나, 못 마시는 커피라도 타서 몇 모금 마시면서 책방에 들어가 이런저런 자료들을 뒤적거려보는 것도 좋고, 아니면 베란다에 나가서 화초라도 들여다보면서 심호흡이라도 해 본다던가하는 이런 일들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그렇게 생활의 동선만 살짝 바꿔줘도 얼마든지 작업이라는 잠에서 깨어날 수 있는데 가끔은 그것조차 안 될 때가 있다. 어쩌면 이게 바로 늙어가고 있다는 신호인지도 모르지.

 

구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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