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273일 차(#작업실-003) 2023. 8. 28(월)
2023년 240
이승현 한글그림 날아올라(20색상-05) 970(6P-55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 ‘제주 관련 작업’-569(44+525) 허공을 나는 새들 글꼴 연작-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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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XVII-남색
‘날아올라’
‘날아’는 가운데 크게 자리 잡고 있고, ‘올라’는 오른쪽 윗줄에 비교적 작게 자리 잡고 있다.
가장 커서 한눈에 들어오는 것은 ‘날’의 초성인 ‘ㄴ’이고, 그 오른쪽으로 한참 떨어진 곳 위에 있는 것은 ‘ㅏ’ 모음인데, 받침인 ‘ㄹ’은 맨 밑에 뚝 떨어져 있다. 그 ‘ㅏ’ 모음의 바로 오른쪽에 있는 것은 ‘아’의 초성인 ‘ㅇ’이고, 그 오른쪽 위에 있는 것은 ‘ㅏ’ 모음이다.
오른쪽 위에 있는 줄에서 왼쪽에 있는 것은 ‘올’의 초성인 ‘ㅇ’이고, 그 오른쪽 아래에 있는 것은 ‘ㅗ’ 모음, 그 바로 밑에 있는 것은 ‘ㄹ’ 받침이다. 맨 오른쪽에 있는 것은 ‘라’의 ‘ㅏ’ 모음이고 그 왼쪽에 있는 것이 초성인 ‘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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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이 집이다]
이젠 작업실을 집으로 여기기로 했다. 그러니 집콕 작업도 앞으로는 작업실에서 하기로...
한동안 집콕 작업 중인 것들을 고스란히 작업실로 옮기느라 잔일거리가 많았고, 그 바람에 ‘퇴적과 침식 작업’은 어쩔 수 없이 차일피일 미룰 수밖에 없었다.
이 비좁은 작업실에서 매일 해내야 하는 작업은 집콕 그림을 그리기, 종이를 마름질하고 거기에 밑칠을 하기, 퇴적과 침식작업(갈아주는 작업)하기, 그렇게 갈아주는 작업을 하면서 중간중간에 작업대 바닥에 작은 캔버스들을 이어 붙여놓고 큰 작품으로 연출하기 등 네 가지.
이 네 가지 작업유형에 맞도록 미리 작업공간을 잘 배정해야 한다. 특히 네 번째의 경우는 대형작업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아주 넓은 작업대가 필요할 수도 있다. 그렇게 큰 작업을 할 때는 공간을 일부를 공유할 수 있도록 작업하던 것을 일일이 치워가면서라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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