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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최근작업 2020~

이승현 한글그림 날마다 새꿈(20색상-19) 744(6P-333)19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3

 

이승현 한글그림 날마다 새꿈(20색상-19) 744(6P-333)199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ㅣ2023

[#집콕]-1047일 차 2023. 1. 14()

 

2023014

이승현 한글그림 날마다 새꿈(20색상-19) 744(6P-333)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 작업’-343(44+299) 고향 하늘을 나는 새 모양 글꼴 연작-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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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V-녹색

날마다 새꿈

왼쪽 윗줄은 날마다이다. 가운데 가장 큰 것이 모음이고, 그 바로 왼쪽에 있는 것이 이다. ‘는 그 왼쪽에, ‘은 맨 왼쪽에 있다.

오른쪽 아랫줄은 새꿈인데, 맨 오른쪽에는 이 왼쪽으로 기울어진 모양을 하고 있고, ‘는 그 바로 왼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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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작업(XVI)]

모레부터 채워 갈 새 그림 20점의 틀이 거의 잡혀간다.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리저리 손보면서 마저 완성시키기만 하면 될 정도로, 딱 그 수준까지는 준비가 된 셈이다.

화면 아래쪽 근경에는 내 고향 제주 바닷가의 바위를 떠올리면서 어두운 색을 대충 칠해 놓았고 하늘에 해당되는 밝은 바탕에는 추상적으로 붓을 대충 북북 그어대다 말았다.

고향 제주, 바닷가에 갈 때마다 늘 조간대에 널려 있는 바위들을 마주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어릴 적 그 바위들 틈에 들어가서 보말 잡으며 물놀이하던 추억들이 떠오른다.

그 바위들 틈에 들어앉아서 보말을 찾다가 문득 위를 올려다보면, 나를 에워싸고 있는 울퉁불퉁한 바위들과 그 위에 탁 트인 공간이 나에게 와르르 쏟아져 내리는 것 같다. 이리저리 맴도는 새들의 모습도 간간이 보인다.

순간 나는 강렬한 빛 때문에 한 대 된 통 얻어맞아서 마치 선잠 자다가 깬 것처럼 멍해진다.

그렇게 백일몽 속으로...

 

구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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