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1040일 차 2023. 1. 7(토)
2023년 007
이승현 한글그림 고마운 새날(20색상-12) 737(6P-326)ㅣ종이에 아크릴물감 27.3×40.9cm
-‘제주 작업’-336(44+292) 고향 하늘을 나는 새 모양 글꼴 연작-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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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색상의 흐름 작업 XV-다홍
‘고마운 새날’
가운데 ‘운’이 크게 있다. 가운데 가장 큰 것은 그 ‘운’의 ‘ㅜ’ 모음이고, 그 바로 위에는 ‘ㅇ’이, 아래에는 ‘ㄴ’이 있다.
그 ‘운’을 중심으로 해서 왼쪽에 있는 것은 ‘고마’이다. 맨 왼쪽 위에 있는 것은 ‘ㄱ’이고, 그 바로 아래 있는 것이 ‘ㅗ’ 모음이다. 이어서 가운데 쪽으로 가다 보면 ‘ㅁ’이 있고 ‘ㅏ’ 모음이 있다.
맨 오른쪽 위에는 ‘날’의 ‘ㅏ’ 모음과 그 바로 밑에 ‘ㄹ’이 있다. ‘ㄴ’은 가운데 쪽에 뚝 떨어져 있기 때문에 ‘날’이란 글자를 한눈에 알아보는 데는 무리가 있겠다.
‘새’는 ‘날’의 왼쪽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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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10을 깔기는 했는데]
나는 스마트폰을 쓰지 않고 폴더폰을 쓰고 있다. 때문에 모든 일을 PC로 처리하고 있고 그래서 내 모든 생활의 구심점은 거실에 있는 컴퓨터가 된다.
아침마다 컴퓨터 바로 옆에서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이 완성되면 그것을 벽에 붙여서 사진을 찍는다. 그다음, 카메라를 컴퓨터에 연결해서 파일을 옮기고 나서 포토샵을 열어 보정작업을 하고, 그렇게 해서 만든 이미지 파일을 페이스북과 네이버, 티스토리 블로그에 올리는 일상, 나는 아침마다 그런 일상을 되풀이하고 있다.
그런 정도의 작업을 하는 데는 윈도우 7이면 어떻고 10이면 어떠냐 싶어서 7을 유지하며 버텨오던 터인데 요즘 들어서 윈도우 7을 바꾸라는 경고가 자꾸 눈에 띄는 것이 이제는 때가 되었다 싶어서 10으로 바꿔 깐 것이었다.
그렇게 해서 깔아놓고 보니 모든 게 설다. 가장 기본적인 탐색기의 체계부터가 다르다. 폴더나 파일에 대고 클릭을 해도 바로바로 반응을 하지 않는다.
예전에도 뭔가가 사이에 끼어서 수시로 방해를 하는 느낌이 심했었는데 10을 깔아도 그 문제는 개선되지가 않았다. 그렇다면 그것은 다른 원인이 있다는 것인데 그 원인은 과연 무엇일까.
카메라를 연결해서 사진 가져오기를 하는 것도 체계가 달라진 것 같아서 처음에는 허둥댔다. 이것저것 들락거리면서 몇 번을 되풀이해가며 겨우 익혔다. 이 모든 것이 익숙해지려면 한참 걸리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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